그대와 나는 약하지도 못나지도 않다

그렇다고 강하지도 잘나지도 않다

힘 있고 많이 배웠다고 강하고 힘 없고 못 배웠다고 약한가
 

▲ 아직 사라지기 전의 새벽 별과 달. 그들은 언제나 그 자리에 그대로 있지만 보는 나는 항상 달리 본다.


새벽 하늘의 달과 별을 보자

달이 밝고 크다고 강하고 별이 흐리고 작다고 약한가

어디서 보고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

자신을 과소평가하지 말고 차라리 과대평가하자

오히려 그게 낫다

사기꾼들과 사이비들은 그대의 약한 틈새를 노린다

아무리 작은 틈새라도 그들은 비집고 들어온다

그런 후 어느새 그대의 심신을 지배한다

다 해주겠다며 천국까지 데리고 가겠다고 하면서

특히 기적과 괴력을 말하는 자들을 경계해야 한다

믿어서는 큰일 난다

이들이 바로 사기꾼과 사이비이기 때문이다

약한 틈을 보이지 말자

그 순간 그대는 그들의 밥이 되고 결국 종이 된다

그대 이상으로 그대를 위하고 책임질 자는 없다

사기꾼과 사이비들이 말하는 하나님GOD과 신神도 못한다

인간 세상에서 아니 저 세상에서도 기적은 없다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는 것이나 제대로 하자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김태평 편집위원  tpk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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