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위복의 기회가 되기를

▲ 코로나바이러스가 지구를 블랙홀로 빨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기를 소망해본다.

 

우한에서 출발한 코로나바이러스가
한국을 온통 뒤흔들더니
일본도 흔들고
멀리 이탈리아에서는 관이 모자랄 지경이 되었다.
유럽은 물론 미국도 공포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지구를
온 세상을 뒤흔들며 먹구름으로 덮어씌우고 있다.
 

나의 발을 묶어두고
집안에 가두어 두는가 하면
방안에 콕 박혀 숨을 죽이고 앉아있게 한다.
늙다리 할배를 더더욱 세차게 억누른다.
 

마스크 사기가 힘들다.
식당에 손님이 없어 썰렁하다.
지하철 안이 스산하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생활이 각박하다.
장터가 헐렁하다.
전통시장에 사람 발길이 뜸하다.
 

나라 경제가 곤두박질이다.
세계경제가 공항으로 치닫고 있다.
물론 코로나바이러스 때문만이 아니다.
자본주의의 모순, 특히 신자유주의 정책들의 모순이 쌓이고 쌓여 얽힌 덩어리가
코로나바이러스를 매개로하여 폭발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
COVID-19
 

지구를 블랙홀로 빨아드리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모습은 어떤 모양새일까
상상을 카메라로 그려본다.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최성수 주주통신원  choiss3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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