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광순씨 "미래통합당 전신 한나라당·새누리당, 신천지 유착관계 의혹"
옥천군선관위 "공직선거법 위반 여지 가능성 있어, 여부 확인 중"

▲ 시민단체 총선시민넷에 소속된 고은광순(청산면 삼방리, 66)씨가 한나라당·새누리당 등 미래통합당 전신 정당과 신천지의 유착관계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은 미래통합당 박덕흠 의원 옥천사무실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모습.

 

시민단체 총선시민넷에서 신천지장로회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과 한나라당(미래통합당의 전신) 유착관계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우리고장 총선시민넷 회원인 고은광순씨(청산면 삼방리 주민)가 14일 미래통합당 박덕흠 의원 옥천사무실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총선시민넷은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출범한 시민사회 연대체다. 총선시민넷은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에서 신천지와의 유착관계 의혹이 제기하는 활동을 전국각지에서 하고 있다. 고은광순씨 역시 14일 박덕흠의원실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했다.

고은광순씨는 "한나라당에 신천지 신도가 집단 입당하고 새누리당·자유한국당과 신천지 유착의혹 및 증언이 나오는 상황에서 진실을 밝히라는 의미로 박덕흠의원실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하는 것이다" 라며 "특정 종교와 정당의 유착·밀월관계가 형성된다는 건 민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나아가 정치가 오염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 관련 내용은 유권자가 당연히 알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옥천군 선거관리위원회는 이 같은 시위를 두고 선거법 위반 여지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 때문에 현장에 직접 나와 중지 요구를 하는 등 절차를 진행했다. 현재는 고은광순씨의 행위가 공직선거법을 위반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옥천군선거관리위원회 지도홍보계 심노용 계장은 "현재는 선관위에서 해당 행위가 공직선거법 위반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편집자주] <한겨레:온>주주통신원 고은광순씨는 한의사, 여성운동가, 평화운동가이다. 2015년부터는 평화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고은광순 주주통신원 글 보기 http://www.hanion.co.kr/news/articleList.html?sc_area=I&sc_word=koeunks1  

* 이 기사는 옥천신문(http://www.okinews.com)과 제휴한 기사입니다

 

편집 : 김미경 편집위원

양수철 옥천신문 기자  minho@okinews.com

한겨레신문 주주 되기
한겨레:온 필진 되기
한겨레:온에 기사 올리는 요령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