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모장군(禦侮將軍) 전방삭(全方朔) (28)

후손의 열망(熱望), 전방삭 장군 역사관 건립 전종실 주주통신원l승인2020.03.30l수정2020.03.3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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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제 19대 대통령 선거는 2017년 5월 9일에 있었다. 여기에 출마한 문재인 후보는 선거 공약 ‘전남 공약 제 8-3호’로 ‘서남 해안 관광 휴양벨트 조성’의 일환으로 ‘이순신 호국 거점을 중심으로 한 호국·관광 조성’을 공약하였다.

국민의 다수 지지를 받아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 후 위의 공약 사업을 실행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게 되었는데, 보성군에서는 3개 사업을 선정 하였다. 그 중 ‘전방삭 장군 충효사 건립’이 2번째 항목으로 선정 보고 되었다. 이토록 보성군에서는 전방삭 장군의 애국충정 정신을 높이 평가하고 군민의 애국충절 교육을 위한 장으로 활용코자 계획이 수립 보고되었다.

이를 지켜본 후손들은 하늘이 내린 절호의 기회로 생각하고 기쁨을 감출길이 없다. 계획은 수립 되었으나 아직 확정된 사업이 아니어서 전라남도에서도 주요사업으로 정부에 건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 염원하는 전방삭 장군 역사관 구상 조감도(캡처)

필자는 이를 갈망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께 다음과 같은 청원서를 보냈다.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께 올립니다.

사람 중심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가시는 대통령님의 국정 철학에 찬사와 감사를 올립니다. 저는 저물어가는 나이에 좋은 대통령님이, 좋은 나라로 만들어 가시는 모습에 기쁘기 한이 없습니다.

이 늙은이는 평생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영등포 연해를 떠나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임진·정유재란 시기 저희 14대 선조인 ‘보성군 의병장 전방삭(全方朔) 장군’께서 이곳 보성군 벌교읍 영등포에 의병진을 설치하고 300명의 정예병을 훈련한 곳입니다.

이 늙은이가 평생 이 곳 영등포 연해를 떠나지 못한 이유가, 선조(先朝)께서 의병진을 설치하고 일본군과 20여 차례 격렬하게 전투를 벌인 호국 역사 현장이기 때문에 지금껏 대대로 이곳에서 충절을 흠모하며 살고 있습니다.

1597년 7월 12일 ‘보성군 의병장 전방삭 장군’께서 하루 7차레 일본군과 공방전을 벌이다가 300의병과 함께 전사하였습니다. 이 전투는 이순신의 밀지를 받고 조선수군의 후방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곳 앞바다 지척의 거리에 고흥군 거금도에 7월 18일 이순신과 명나라 진린 장군의 합동 해전이 비밀리에 계획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보성군 의병장 전방삭 장군’은 ‘이충무공전서’ 와 ‘호남절의록’에 이순신과 뜻을 같이하여 죽은 ‘동순절자’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은 여수 이순신 장군을 최초로 조명한 여수시 충민사 추모비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늙은이의 평생소원은 ‘보성군 의병장 전방삭 장군’의 호국 충절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유재란에 전방삭 장군께서 전사 하시고 아들인 훈련원 판관 전홍례는 병자호란에 인조임금을 강도로 모시다가 적탄에 맞아 전사하여 가문이 멸문에 이르러, 후손은 근근이 목숨만을 이어왔을 뿐입니다. 그나마도 일제 강점기 벌교 헌병대와 순사들이 들이닥쳐 “임진왜란 의병장 고택이다.”라고 하면서 불을 지르고 후손들에게 갖은 고통을 주었습니다. 이때 저희 조부께서 1605년 조선 선조임금이 내린 ‘선무원종공신록권’을 땅속에 묻어 두었습니다.

이 늙은이, 한이 사무쳐서 ‘전방삭 선무원종공신록권’을 보자기에 싸들고 전방삭 장군의 호국 충절을 밝히고자 발이 부르트도록 동분서주하며 눈물로 호소하였습니다. 우리 가문은 전방삭 장군께서 의병 군량미로 전 재산을 헌납해버리고, 오직 나라를 구하고자 싸우시다 전사한 관계로, 가난만을 대대로 물려준 탓에 후손들은 한미(寒微)하여, 많이 배운 자도 없고, 권력층도 없고, 재력도 미미하여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방삭 장군과 같이 싸운 다른 장군의 후손들은 손을 써서 국가의 은전을 받아 사우를 마련하고 그곳에 위패를 모시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 후손의 미약함과 불효에 대한 한이 쌓이고 뭉쳐서 그 한의 덩이가 태양도 깨뜨릴 정도입니다.

그러나 다행이도 보성군의 후원으로 ‘보성군 의병장 전방삭’ 전사 420년만에 역사 학자로 하여금 전투 상황을 단행본으로 출간하여 우국충절의 내용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엎드려 글월을 올립니다.

사람 중심의 나라다운 나라!

이 나라를 지킨 역사의 긴 궤적에 ‘보성군 의병장 전방삭 장군’님이 온몸을 던져 전쟁터에서 산화 하시며 나라를 구하려 하신 우국충절을 어찌 역사의 궤적 속에 기억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대를 이어 외아들까지 나라를 위해 싸우다 전사한 결과를, 일문(一門) 쌍충(雙忠) 가문이 아니라 하겠습니까?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말씀하신 선거공약사업 ‘남해안 이순신 호국 관광벨트 사업’에 이순신과 연해안 의병활동을 기리는 의미에서 ‘보성군 의병장 전방삭 장군’의 역사관 건립과 사우건립을 포함하여 추진하여 주십시오,

이 늙은이 천안전씨 보성군 벌교읍 종문을 대표하여 ‘보성군 의병장 전방삭 장군’의 역사관 건립을 앙망하며 눈물로 읍소하고 엎드려 글월을 올립니다.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국정 운영에 절대적으로 찬사를 보내며 하나님의 은혜와 평화가 이 나라에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2017년 12월  일

                                  전방삭장군유적보존회장 전종실 배상

위의 회신으로 대통령 비서실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사진과 회신을 보내왔다.

▲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
▲ 대통령 비서실 회신 내용

• 마지막회 분입니다. 한겨례온과 독자여러분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편집 : 김동호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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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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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호 2020-04-01 18:37:36

    전방삭 장군의 후예 전종실 통신원께서 정성과 혼신을 기울인 '어모장군 전방삭' 최종편이 올라왔습니다.

    그동안 기울인 노력과 헌신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후손들의 바람과 장군의 애국충정이 다시 한번 국난을 극복하여 보다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선조를 향한 간절함을 담아 전종실 통신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청원서는 감동이자 우리의 자긍심이 되어줍니다.

    그동안 참으로 고생하셨습니다.
    저희 후대 모두가 큰 빚을 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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