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양식으로 부촌이 된 섬 '넙도'(芿島)

마광남 주주통신원l승인2020.05.22l수정2020.05.22 20:4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넙도'(芿島)는 265개의 유/무인도서로 구성된 완도의 섬들 중, 읍면 소재지인 어미 섬 11개 다음으로 큰 섬이다.

이 섬은 노화도에 속한 섬으로 서쪽으로 2.8Km 떨어져 있으며 보길도와는 북서쪽으로 1.8Km 떨어져 있는데, 경사가 비교적 완만한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진 섬이다.

이 섬을 본래는 광도(廣島)라고 하였으나, 지형이 게를 닮았다고 넙게라고 불러왔으며 한자로는 '芿島'로 표기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788년에 편찬 된 호구 총수에는 영암에 속한 섬으로 기록되어 있다.

고려 중엽에 공(孔)씨가 처음 입도하였으나 지금은 묘소만 있을 뿐 공씨 후손은 단 한 가구도 살지 않으며, 김씨, 박씨 등 1994년에는 257가구(내리 157, 방축리 100) 905명(내리 585, 방축리 320)가 살고 있었다.

이때는 동력선이 256척, 무동력선이 5척이 있을 정도로 양식업이 활발한 시절이었다. 특히 김 양식이 한창일 때는 김 가공공장이 이 작은 섬에 8개가 있을 정도로 김 생산이 많은 섬이었다. 김 생산이 한창일 때는 완도에서 출발해 목포로 가는 여객선이 넙도에 닿으면 목포의 상회로 보내는 김이 많아 물건을 싣느라 거의 1시간여를 지체하기도 하였다. 그래서 생활권 자체도 목포에 가까워 이 섬의 아이들이  목포의 학교에서 많이 다녔다.

그러나 지금은 전복양식을 많이 하고 있어서, 부표를 밟고 물위를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전복 양식장도 많다.

또한 이 섬에는 도서지방의 다른 섬처럼 당제(堂祭)가 있는데, 마을의 자체 자금으로 소를 구입하여 소머리는 당제에 올리고, 고기는 마을의 모든 가구에 똑같이 나눈다. 당제를 지낸 후 3~4일 간 가가호호 돌면서 집안의 잡귀를 몰아내고 가정의 안녕을 비는 굿을 열기도 한다.

--------------------------------

~ 편집 : 허익배 편집위원

마광남 주주통신원  wd3415@naver.com

한겨레신문 주주 되기
한겨레:온 필진 되기
한겨레:온에 기사 올리는 요령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광남 주주통신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116-25) 한겨레신문사 주주커뮤니케이션팀  |  전화 : 02)710-0124  |  등록일 : 2015년 1월 15일  |  발행일자 : 2015년 1월 1일
등록번호 : 서울 아03523  |  발행인 : 김현대  |  편집인 : 이상준  |  에디터 : 이동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준
편집위원 : 김경애, 김국화, 김동호, 김미경,김태평, 서기철, 심창식, 정혁준, 허익배   |  객원편집위원 : 김혜성, 박효삼, 안지애, 양성숙, 유원진, 최성주, 하성환
Copyright © 2020 한겨레:온.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