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겪으면서

맑은 지구를 위해 불편함을 감수합시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우리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쓰기 등으로 코로나 뿐 아니라 감기도 덜 걸리는 것을 느끼게 되어 사회적 백신의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같이 모여 식사를 할 때도 이야기를 하려면 입을 가리고 해야 하고 상대와 대화할 때도 늘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음으로 생태백신인데요. 산업화시대에 제트기, 로켓, 산업의 자동화 등 모든 것이 속도로 귀결되며 빨리 빨리... 인간에 편리에 의한 무차별적인 자연훼손은 생태계가 복원되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어 이제 각종 변이 등 부작용이 기후문제나 코로나 19 펜더믹을  연출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는 전쟁이나 각종 분쟁을 멈추게 하고 이익만을 추구하는 자본의 논리에  정면 승부를 던지며 이제 그만 천천히 가라고 경고 하고 있습니다.

남해에 농활을 갔더니 농민이 “좀 나뒀더니 없어졌던 동, 식물들이 어디서들 그렇게 생겨서 금방 나오더라. 자연은 나두면 생태가 복원된다. 인간이 제일 무섭다.” 라고 얘길 합니다.

▲ 남해의 맑은 하늘

실제 중국이 코로나로 공장이 멈추자 맑은 지구를 볼 수 있었으며 두 달여 기간에 생태계가 많이 살아나는 것을 직접 뉴스로 보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를 극복하는 길은 ‘바이러스를 물리쳤다.‘ 며 이기고 지는 것 보다는 인류에 의해 파괴되는 자연을 살펴보고 인류도 멸종되는 결과를 내다보는 것입니다. 산업화와 자동화보다는 좀 불편하더라도 노동의 가치를 중요시 하는 “보다 천천히 가는 것” 입니다.

천천히 느리게 돌아보는 정책,

자연과 상생할 수 있는 깊은 사색이 필요한 때입니다.

 

편집 : 객원편집위원 김혜성(cherljuk13@nate.com), 심창식 편집위원

임인출 시민통신원  chool22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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