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6월 이맘때면 어디서든 한 번은 마주하게 되는 나무다. 7손의 널직하고 시원한 나뭇잎이 항상 시선을 끌곤 했다. 무슨 나무일까 궁금했지만 묻어두었다. 이번에 짐작하고 '마로니에'라고 검색해 보았더니 마로니에와 거의 흡사하다. 그런데 정말 마로니에 나무가 맞나 모르겠다 ㅎㅎ.

며칠 전 어느 공원에 갔다가 이 나무가 무리지어 있는 숲을 또 만났다. 맑은 빛이 잎에 닿아 빚어내는 초록 교향곡이 눈부시게 투명하게 싱그러웠다.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ssooky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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