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곳을 다닐수록 허탈해지고

많은 사람을 만날수록 외로워지더라

본질은 외면하고 주변만 돌더라

아무것도 해소하지 못하더라

무엇이 문제인가

어디서 나왔는가

내부인가 외부인가

무엇으로 메우려 말자
 

▲ 외모로 취하지 마라. 물취이모勿取以貌. 얼굴, 옷차림, 태도, 직위 등으로 펑가하거나 대접하지 말자. 사기꾼들은 모두 이 분야에서 달인이다. 내 속도 모르는데 어찌 남을 알겠는가만...


홀로 차치 못하면 어떤 것도 무용 터라

외부 것은 되려 부족을 가중시키고

인위적 탈피는 순간

잔여 시간은 더 공허해지더라

탈피는 없다

하지만 어찌하랴

만사는 내가 알아 할 일

그래야 지속 될 터이니

 

머리 빈자는 영리하고

뱃속 빈자는 정직하며

마음 빈자는 청빈하고

곡창 빈자는 편안하다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김태평 편집위원  tpk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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