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수첩 27

김태평 편집위원l승인2020.06.29l수정2020.06.2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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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른 생각들로 순서도 정오(正誤)도 없다. 오호(惡好)와 시비(是非)를 논할 수는 있지만 대상은 아니다. 중복도 있으므로 감안하시면 좋겠다. 수차에 걸쳐 싣는다.

▲ 나는 누구이고 너는 누구이며 우리는 누구인가? 다 임의적인 구분과 구별로 차별이 아닌가. 흔적 없이 무명으로 살다가 조용히 가는 것이 만물을 위한 길이 아닐까.

131.

불일불이不一不二는 어느 종단과 학파의 전용어가 아니다. 고유의 생명사상이다. 생명은 뭣으로도 단정 지을 수 없다. 나와 너는 하나이면서 둘이다. 만물은 상호인식인정으로 항존 한다.

132.

선두만 고집 말고 말미도 서자. 그래야 만인과 만물이 보인다. 선두와 말미는 일체로 상생한다.

133.

가치관이 정립되면 소사대사小事大事가 없다. 모든 일에 정성과 힘을 다한다. 행복해진다.

134.

흔히들 말한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일도 사람도 세월도 다 지나가더라. 하지만 다시 오지 않더라.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도,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없더라. 다 소중하고 아쉽더라.

135.

존재는 다 신이다. 참다운 신은 원근과 친소, 상하와 좌우, 사랑과 미움, 선택과 배제를 않는다. 사실 신은 신발이다.

편집 : 김혜성 객원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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