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1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통일 빌딩 3층 <문화공간 온>에서 〘촛불혁명 완성 책불연대〙 제2회 정기 총회가 열렸다.

▲ 이이순 문화행사위원이 시를 낭송하는 모습.

많은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이순 문화행사위원의 사회로 진지하게 총회 행사가 진행되었다. 정영훈 상임대표가 개회 선언을 하고 국민 의례로 <민중의 노래>를 다함께 불렀다. 그리고 순국선열 및 민주 촛불 열사에 대한 묵념에 이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였다. 

▲ 이기영 교수가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

정영훈 상임대표가 인사말을 전한 뒤 이주환 고문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그리고 이한복 회원이 [촛불혁명 완성 책불연대] 활동 경과 보고와 회계 보고를 하였다.

♣ 『촛불혁명, 시로 말한다』 출판을 위한 뒷이야기

▲ 이주환 고문이 격려사를 하는 모습.

『촛불혁명, 시로 말한다』 출판과 기획에 대한 경과를 이한복 회원이 그간의 활동을 보고하였다. 논의의 출발은 2017년 6월경 안승문 회원이 정영훈 위원장에게 "촛불 시민들의 시를 모아 『촛불혁명, 시로 말한다』는 제목으로 출판을 해보자고 제안한 데서 시작하였다.

2017년 8월 1일부터 문학, 디자인, 시민사회 등 각계의 전문가 5인이 모여 기획하여 구글 방에 프로젝트를 안내하고 SNS에 적극 홍보하기로 하였다. SNS 홍보는 정영훈 위원장이 열정과 패기로 추진하였다.

♣ '촛불 혁명'만큼이나 어려운 '촛불 혁명 출판'

수백 명의 단체카톡방과 텔레그램 방, 그리고 밴드와 수천 수만 명의 페이스북, 나아가 각종 행사와 모임에서 적극 홍보하고 광고를 했지만 원고와 후원이 잘 들어오지 않았다. 광화문 광장에서 몇천 부의 전단을 배부했지만 역시 효과는 없었다.

구술한 것을 글로써 드리기도 하고 종이에 쓴 것을 직접 입력해 드리기도 했으며, 천차만별인 원고들을 글쓴이의 취지를 살려 글자나 비문을 고쳐가면서 글의 형식을 다듬었다.

▲ 정영훈 상임대표는 자신을 먼저 태우며 스스로를 밝혀 세상을 밝히는 참된 마음으로 <촛불혁명 완성을 위하여!>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촛불 혁명 출판 시민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조직력은 매우 미약하였고 예산 또한 한 푼도 없었다. 2017년 12월에 합류한 이들이 한두 달 내에 많은 원고와 후원이 들어오게 하겠다고 장담하여 3월 초까지 출판작업을 연장했으나 거의 들어온 것이 없어 여러 시비가 벌어졌다.

그래서 그들과 함께하던 작업을 중단하고 원래의 촛불 출판을 하고자 했으나 그마저 받아들이지 않았고 정영훈 위원장 중심으로 모인 원고와 후원금을 반으로 나누자거나, 필자, 후원자들께 돌려주고 출판을 중단할 것을 주장하기도 하였다. 이 과정에서 온갖 인신 공격과 명예 훼손이 이루어졌고 의혹과 독선이 있는 양, 여론을 호도하였다.

▲  <촛불혁명 완성 책불연대> 정관 설명을 경청하는 모습

그러나 출판과정에서 있었던 난관과 역경을 이겨내고 오르지 촛불 출판이라는 사명감에 충실하기로 했다. 촛불 시민들과의 공공연한 약속에 대한 소박한 촛불로서 성찰의 시간을 통해 마음을 다졌다. 그리고 오랜 시간을 거쳐 소중한 원고와 후원을 보내준 분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중단 없이 난관을 이겨냈다.

▲ 촛불혁명완성책불연대 정관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분란의 일원인 그분들에게 60만원과 3-4편 원고를 넘기고 따로 출판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분들은 지금까지 소식이 없다.

결국 [촛불혁명 시민의 함성]은 2018년 8월 밥북출판사에서 초판 1,500권을 인쇄하였고 2018년 9월 20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 홀에서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그리고 [촛불혁명 시민의 함성]을 대대적으로 보급하고자 활동을 펼쳤는 바, 공동저작권자 5-6명을 중심으로 50만원을 선입금하여 50권의 책을 들고 보급 운동을 전개하였다.

'촛불 혁명 출판 시민위원회' 활동 이후에 촛불혁명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며 촛불혁명을 완성하기 위한 단체를 결성하기로 하였다. 단체 결성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한 결과, 2019년 1월 준비위원회 겸 발기인회인 <촛불혁명 완성 책불연대>를 출범시키고 단체 이름을 확정하였으며 정관 등을 검토하여 합의 하에 진행하였다.

♣ 2020년 7월 3일 합의

1) 촛불혁명 완성의 길과 당면 사업  

가) 검찰 개혁과 사법부 개혁 : 주력 - 김대영 시사문화위원장 / 선한길 정보위원장(사법정의연대 공동대표), 주환 고문, 최완, 정대택, 백은종 대표 등과 연대 / 검은 유착에 의한 여론 왜곡 현상 타파.

2) 언론개혁 : 주력 - 조형식대표

3) 친일. 종미청산 : 주력 - 김재광 조직위원장.

4) 평화통일 : 주력 - 정호천 대표(평화통일위원장) 고대 코리아 남북교류협회 이인영 통일부 장관. 김홍걸 의원(민화협 위원장) 등과 [촛불완성연대] 연대 모색 / 이선아 통일 교육위원장 협조.

5) 교육개혁 (가장 근본적 개혁) : 주력 - 정영훈 대표. 김광일 위원장.

▲ <촛불혁명 완성 책불연대> 정기총회 참석자 단체 사진 모습

<촛불혁명 완성 책불연대> 창립선언문 (요약)

"우리는 위대한 촛불혁명으로 수구 정권을 물리치고, 마침내 새로운 민주공화국 시대의 문을 활짝 열었다. 우리의 촛불혁명은 단지 대통령 한 명의 퇴진이 아니라. 동학혁명기로부터 백여년간 이루지 못한 수구 적폐 세력 청산 공고화 시대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다. 

요즘. 경제적 어려움과 미진한 점들이 있는 정세를 틈타 친일 부역과 종미. 반민족 독재와 부정. 그리고 국민 학살의 후예 수구적폐 세력들이 준동하며. 촛불혁명의 전진과 완성을 무산시키려는 데 대해 분노를 느낀다. [촛불~함성] 촛불혁명의 의미. 계승발전해야 할 정신과 과제. 그리고 비전 등이 이 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만큼 촛불혁명의 계승 발전과 완성을 위해 할 일이 많다. 우리는(촛불혁명 완성 책불연대)를 튼실하게 구성하고. 다른 시민단체. 단위들과 연대하여 정치. 사회. 교육 등 모든 면에서 가능한 대로 새롭게 촛불혁명 지속발전. 완성을 위한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

우리는 우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을 국내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그리고 부문별. 직능별로 수행하도록 하겠다. 촛불혁명 정신(민주. 정의. 평등. 평화. 통일)을 지향하는 인간과 사회. 그리고 정부 체제 구축을 위한 교육 연구. 기고. 토론회. 포럼. 시정 및 정책 반영 운동. 반촛불 적폐세력에 대한 성명서 발표. 고소. 고발. 집회. 시위 등을 전개할 것이다.

촛불혁명 관련 자료(주요 책자. 외신기사. 논문 등)를 수집. 축적하고 책자를 발간하여 촛불혁명의 유네스코 등재 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그리고 노벨평화상 근거자료 제출에도 참여할 것이다. 이에 [촛불혁명 시민의 함성]을 기반으로 <촛불혁명 완성 책불연대>의 창립을 선언하는 바이다.

                                    2019년 6년 1일

                              촛불혁명 완성 책불연대 일동

편집 : 하성환 객원편집위원

권용동 주주통신원  kownyongd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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