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3시 신호재 조합원이 음식대금 지불하고 '누구나 와서 함께 어울려 봅시다.' 라며 조합원과 지인들이 함께 모였다. 포천에서 제조한 광화문 막걸리 한 잔씩 곁들여 흘러간 옛이야기를 나누며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친구           < 박 근수 >

여보게 친구

자넨 그걸 아는가

품 안에 자식이라는 말

마누라도

한 이불 속에 있을 때 마누라지

각방 쓰니 남이네그려

뾰족하게 살 필요 없고

바둥댈 일도 없는데 그려

져주고 속아주며 오늘 즐거우면

그게 행복인 줄 알고 산다네

야물게 번들 소용 있나

서산에 해 기울면

나 버리고 갈 것을

네 주머니 넉넉하면 나 술 한잔 받아주고

너 생각나면

내가 술 한잔 사면 되지

친구여

오늘 술이나 한잔함세.....

 

▲ 신호재 조합원과 지인들이 함께 막걸리 한잔 나누고 있다.

 

편집 : 김동호 편집위원

권용동 주주통신원  kownyongd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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