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깜깜이 환자’ 최고치… 각자 기본에 충실해야 모두를 지킨다>를 읽고

동아사설 ‘깜깜이 환자’ 급증 기본에 충실해야 모두가 사는 길

[사설]<‘깜깜이 환자’ 최고치… 각자 기본에 충실해야 모두를 지킨다>를 읽고

 

동아 사설에서는 오랜만에 진정 우리 사회를 위한 한마디가 나와서 반갑다. 과연 어떤 것을 내세웠을까? 우리나라가 코로나 19를 잘 이겨내어서 온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국가라고 부러움을 샀었는데,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행사 때문에 갑작스럽게 전국적으로 대 폭발이라할 만한 전파속도가 온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그런데 그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번 행사를 주도한 빤스목사 전씨가 광신도에 가까운 신도들과 집회 참가자들에게 퍼뜨린 가짜 뉴스가 문제가 되고 있다.

“보건소에서는 우리 교회 사람들은 무조건 다 확진자로 만들어서 가두어 버리니까 보건소에 가지 말고 검사를 피하라.”고 가짜뉴스를 퍼뜨려서 집회 참가자나 교인들이 검진을 받지 못하게 방역을 방해 하고 나섰다는데 이게 큰 문제가 아닌가?

방역을 방해하는 사람들은 방역법에 의하여 고발 당하고 처벌까지 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도, 온 국민들에게 위협을 느끼고 분노케 만들고 있으니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닌가?

지킬일인 각자 기본에 충실해야 모두를 지킨다는 주장을 하고 나선 것만도 반가운 일이다. 오랜만에 우리 사회를 위해 할 말을 해주는 신문이라는 공기의 임무를 실천해 준 것만도 반갑고 고마운 일이다.

동아 사설에서는 신규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수는 288명으로 일주일째 세 자릿수를 기록 하였다면서, 이런 상황이라면 개학도 못할 형편이 아닌가 걱정을 하고 있다. 정말 심각한 상황이 다시 일어나고 있는 현 상황은 학생과 교직원 누적 감염 규모도 240명으로 급증해 학사 및 입시 일정 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일평생을 결정하고마는 대입시험을 치르는 고3학생들에게는 정말 안타까운 상황에 얼마나 큰 걱정인지 모른다. 자신이 열심히 노력한 만큼의 결과로 대학을 들어가는 것이라면 누구에게 원망을 하거나 불평을 할 수도 없는 일이다. 그러나 이번 처럼 어느 종교단체의 망동에 가까운 집회로 인한 감염 확산이 자신들의 앞날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은 분노할 수 있고 불만을 표출 할 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이다.

 

동아 사설에서는 이번 재감염의 확산이 더 걱정인 것은 깜깜이 환자가 계속 늘어나 고 있다는데 있다.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깜깜이 감염이라기 보다는 속이고 감추는 감염전파자들 때문이 아닐까 싶지만, 그게 잘 밝혀지기 어려운 일이기에 더 문제가 아닌가? 방역망에서 벗어난 환자들이 지역 사회를 활보하며 조용한 전파 를 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행동에 대해서는 당연히 엄한 처벌이라도 하여야 우리 사회의 정의를 세울 수 있다고 주장하고 싶다. 만약에 이번 사태로 인하여 대유행으로 번질 경우, 이번 집회를 허가한 판사에 대한 탄핵 청원이 결코 잘못이라거나 어느 편향이 된 집단만의 주장이라고 몰아 세우지는 못할 것이다.

동아 사설에서는 이번 재감염 확산이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서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무관한 확진자들이 속속 확인 되고 있지만, 사실상 정말 깜깜이 감염일까? 그것은 알 수 없다 이 감염자들의 GPS까지 확인해 보지 않고서 그냥 깜깜이라고만 할 수는 없는 일이라 본다. 그래서 광화문집회 참가자들이 스스로 감염진단을 받지 않는다면 우리 사회에 불안을 조성하는 불법 범법자들이라고 지탄 받아도 할 말은 없을 것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방역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서둘러 검사를 받아서 확인을 받지 않으면 안 된다. 오죽하면 대통령까지 나서서 당부를 할 것인가?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제발 방역에 방해가 되는 일로 대규모 감염을 막을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하고 싶다.

동아 사설에서는 현재 상황이 언제 어디서 감염돼도 특별하지 않은 상황 이라고 하여도 틀리지 않을 정도이다. 하지만 이번 파주 야당역의 스타벅스 야당역점에서는 어제까지 58명의 환자가 발생했지만,---마스크를 쓰고 위생장갑을 끼고-- 직원들 가운데는 환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는 가장 확실하고 분명한 메시지는 우리가 대규모 감염을 막는 방역을 돕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덥고 답답하고 힘들지만, 3밀<밀폐·밀접·밀집>을 피해야 하지만, 비록 3밀의 상황에서라도 마스크를 쓰고 조심을 하면 감염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일이었다.

모두 마스크를 쓰고 서로 조심을 하는 것이 감염을 막는 기본임을 잊지 말자. 

편집 : 심창식 편집위원

김선태 주주통신원  ksuntae@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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