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에서

▲ 태백산아! 고맙다. 남쪽 큰물을 보내주어.

 

~~~ 정성수 시,  '대한민국 두물머리'에서 ~~~

금강산 깊숙한 곳에서
북한강 한 자락

태백산 깊숙한 곳에서
남한강 한 자락

그리하여 그리운 입술을 대네.
북한강 물의 육신과 남한강 물의 육신
아주 수줍게
아무도 몰래 아주 잠깐

포옹을 하네, 뜨겁게
함께 파도치며 흐르기 시작하네.

 

▲ 남한강아! 고맙다. 향수에 잠길 수 있게 해 주어
~~ 이 자리에서 남믜 사진만 찍어주다가 아쉬움을 달래려 셀카로 ~~~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최성수 주주통신원  choiss3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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