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사고인가, 또 하나의 희생양인가!!

북한이 우리 공무원을 총살했다고? 김승원 주주통신원l승인2020.09.28l수정2020.09.28 15:23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단순 사고인가, 치밀한 시나리오의 희생양인가! /필명 김자현


“오랜만에 나에게 와 닿은 대통령의 친서를 읽으며 글줄마다에 넘치는 진심어린 위로에 깊은 동포애를 느꼈습니다.” 청와대에서 발표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전문을 보면서 눈물이 마구 흘러내렸다. 나만 그랬을까? 그의 표현대로 행간에서 그의  처절한 울림이 들려왔다.

개성 연락사무소가 폭파되는 등 올해 남북한은 최근 몇 년간 쌓았던 세기적 행보를 파괴하며 큰 위기에 봉착했었는데 말이다. 그러나 남북한 정상은 친서를 교환하고 우정을 유지하며 위기를 기회로 삼을 날을 살피고 있었구나!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친서를 보냈다니 인생의 선배요 동족으로, 피해자이지만 먼저 손을 내밀었네! 형님 같은 문대통령의 처사에 형도 없고 부모도 없는,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아사 직전의 3천만 동포뿐인 김정은 위원장이 혹 눈물을 삼키지는 않았을까. 이 시대에 가장 가슴 아픈 두 정상을 생각하며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종전선언과 한반도 항구 평화를 위해 전 지구촌을 향해 호소하는 시간에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요약하자면 25일 처음, 대개의 언론사들이 ‘북한이 남한 공무원을 총살, 시신을 불에 태우기까지 했다' 고 보도하기 시작했다. 대체 남한 공무원을 어떻게 북한 사람이 상대했단 말인가. 같은 민족이지만 엄연히 국경이 있는데 말이다.

북한군이 내려왔나 남한군이 치고 올라갔나. 몇 초간이지만 충격에 이어 머리가 급회전했다. 북한군이 남한의 인민, 그것도 그냥 인민도 아닌 공무원을 총살했다니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총살이란 상식적으로 공적인 행위의 극형을 말하는 것 아닌가. 듣기에 따라서는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선정적인 내용이었다. 이어서 금융계에 빚을 너무 많이 진 해수부 A라는 공무원이 최근에 이혼을 당하는 등 월북을 시도하다가 일을 당했다는 내용이 보도되었다.

 

 

 

 

 

 

 

 

 


그러나 그 보도를 접한 지 하루 이틀 지나는 사이에 월북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가족들 주장이 완강한 가운데 정치권은 화재로 초토화된 대형마트에서 불에 타나 남은 물건을 약탈하듯 청와대와 문재인 대통령을 일제히 물어뜯기 시작했다.

자국의 국민이 북한으로부터 총살당하고 불에 태워지는 참극이 벌어지는데 종전선언을 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 아카펠라 공연에 갔었다는 둥, 그간 48시간의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내용을 분초 단위로 파헤치고 국민 앞에 보고하라는 것 아닌가.

알고 보니 유엔에서의 기조연설문은, 본인이 당일 지니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일주일 전에 유엔에 연설문을 미리 제출해야 한다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일주일 전에 어떤 사건이 일어날 줄 알았단 말인가.

조선일보를 비롯한 사이비 언론들은 VOA 미국의 소리라는 방송을 통해 미국의 생각과는 너무도 거리가 먼 연설을 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하기 시작했다. 대체 미국이 뭔데 미국의 의중을 살펴가며 우리 대통령이 연설을 해야 하나??? 뼛속까지 미국의 노예임을 자처하는 사이비 언론과 조선일보가 역시 제 더러운 속성을 만천하에 휘날리고 있었다.

더구나 VOA? 이승만이 만든 미국 대남 방송으로 가짜뉴스의 진원지가 바로 이곳 아닌가. 식민 통치를 위해 미국이 제 입맛에 맞는 해외 뉴스를 숙성시켜 가짜와 악설로 우리 국민을 쇠뇌 시키는 방송 아닌가 말이다. 또한 지금 실종된 사건의 당사자가 월북을 하려 했다는 내용을 국방부는 무슨 근거로 발표한 것인지 국민이 납득하도록 해명해야 할 것이다. 빚을 졌다는 둥, 별별 소설을 다 쓴 사이비 언론은 국민에게 사죄하고 그 가족은 이 무책임하고 악랄한 언론을 고발함으로써 날이면 날마다 함부로 쏟아내는 이들의 만행을 용납치 않아야 할 것이다.

또한 시신은 찾을 길이 없고 코로나 때문에 그가 타고 온 부유물을 북쪽에서 태웠다는 것인데, 시신을 불에 태우기까지 하는 동안 대통령은 뭘 했느냐고 다구치는 언론사들은 그와 같은 소설을 전달한 최초의 발설자를 밝혀야 할 것이다.

유추는 오류를 범하기 쉬워 위험하지만 혹시 현지요원들의 잘못된 보고로 인해 빚어진 일일까? 국방부 장관에게 최종 혐의를 씌우기 위해? 아니라면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현지요원까지 합세해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연설을 백지화하고 현 정권을 무너뜨리려는 계획된 시나리오는 아닐까. 의혹은 꼬리를 물고 일어났다.

유엔 연설문이 일주일 전에 도착했다면 그 연설문의 골자가 외부에 충분히 노출될 수 있는 시간이다. 누군가의 발설이 있고 그 내용에 따라 치밀한 작전에 들어간 거 아닐까. 그 이후 그들이 한 사람의 귀중한 목숨을 또 희생시켜가며 무서운 시나리오를 작성한 것은 아닐까.

그간 미확인된 떼죽음이 얼마나 많았으며 희생된 개인들, 자해하는 민주투사와 위인들이 속속 수를 더해 가는 이때 합리적 의심을 아니 해볼 도리가 없다. 50명 가까운 청장년의 목숨을 수장시킨 천안함도 미결로 남은 사건이며,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는 어쩔 것인가. 304명이나 되는 귀한 목숨을 전 지구촌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장시키고 언론들은 생중계했던 미증유의 사건을 기억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세계사적인 사건의 진상규명을 지금까지 방해하는 장본인들이 지금 한 사람의 해수부 직원의 실종에 대해 대통령의 48시간을 낱낱이 해명하라고 돼지 멱 따는 소리를 드높이고 있다. 수천 명이든 단 한 명이든 목숨값을 따질 수는 없다.

 

 

 

 

 

그러나 먼저 304명의 목숨을 수장시켰던 '잠자는 청와대 미녀', 주사파 미녀, 선친끼리 각별한 우정을 상기하며 김정일과 비밀서신을 주고받았던, 그들이 자칭하는 골수 빨갱이, 때에 따라 신분을 세탁한 카멜레온의 원형, 친일파의 골수 다가끼 마사오의 딸, 박근혜의 7시간 비밀을 명명백백 먼저 공개하라!! 진상규명하라!!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는 인명 살상도 자국의 대통령 암살도 거침이 없는 미국과 일본과 국내의 토착왜구 수구 적폐가 짝패가 되어 벌이는 또 한번의 악한 작태인가, 조선일보처럼 나도 한 번 가상 시나리오를 그려본 아침이다. 

 

편집 : 심창식 편집위원

김승원 주주통신원  heajoe@hanmail.net

한겨레신문 주주 되기
한겨레:온 필진 되기
한겨레:온에 기사 올리는 요령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승원 주주통신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116-25) 한겨레신문사 주주커뮤니케이션팀  |  전화 : 02)710-0124  |  등록일 : 2015년 1월 15일  |  발행일자 : 2015년 1월 1일
등록번호 : 서울 아03523  |  발행인 : 김현대  |  편집인 : 이상준  |  에디터 : 이동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준
편집위원 : 김경애, 김국화, 김동호, 김미경,김태평, 서기철, 심창식, 정혁준, 허익배   |  객원편집위원 : 김혜성, 박춘근, 박효삼, 안지애, 양성숙, 최성주, 하성환
Copyright © 2020 한겨레:온.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