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폐간무기한시민실천을 엿보다

300일 기자회견 하는 <조선동아폐간무기한시민실천단>!!

 

 

10월 26일은 조선동아 폐간 무기한 시민실천이 300일은 맞는 날이다. 경자년 벽두, 조선동아 폐간을 향한 외침이 1월 1일 11시부터 순수 시민들로 시작되었다. 코리아나 호텔 옆, 원표공원에서 오후 4시까지 이어지는 피켓시위는 반국가적 반민족적 행위를 100년이 넘게 거침없이 쏟아내는 조선 중앙 동아 범죄조직을 더는 좌시할 수 없다는 국민적 각성이 평범한 시민들 발길을 조선일보사 턱밑으로 유도했던 것으로 안다.

광복을 맞은지 75년이 되었다지만 일본에서 미국으로 바톤터치만 되었지 무슨 광복이며 해방인가. 일제가 부리고 간 친일 반민족의 고약한 배설물은 미국과 손을 잡고 지하로 스며들어 악의 뿌리를 키우고 악의 종자를 끝없이 산란해 왔다. 더욱이 근 1세기가 가까운 세월 동안 한 나라도 아니고 두 나라, 일본과 미국에 우리의 목숨 같은 재화를 흡혈 당해 온 것을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일이다.

이 변질된 괴질들은 사회를 교란하고 분단을 극복하려는 남북한 의지를 꺾으며 평등과 평화로 가려는 민주세력의 발목에 엉켜들어 미래로 가는 문을 원초적으로 막고 있다. 정치권은 물론이요 사법과 경찰 그리고 군부, 재벌 그리고 교육과 종교계 전 사회를 망라하고 침투한 것은 일제보다 더 일제다운 청산되지 않은 일제의 망령들이다. 이들은 팔다리가 잘린 정의, 혓바닥이 뽑힌 자유와 민주, 성대가 잘린 말과 글로 혼란과 공포를 조장, 우리 민족정기를 끝없이 훼손하여 온 바, 그 핵심에 범죄 족벌 조중동이라는 대한민국 삼대 메이저 집단 용가리가 천 개의 갈라진 혀를 날름거리며 웅크리고 있음을 우리 민주시민은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왔다.

패망해가는 태평양 시대를 접고 유라시아의 관문을 활짝 열고 포스트코로나 후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할 이 세계사적 엄중한 시대에 타민족 학살과 전쟁의 근거로 먹고살아 왔으며 지금도 세계 곳곳에 전쟁물자를 생산할 기지를 탐색하고, 어느 지역을 교란하여 전쟁을 일으킬 것인가에 골몰하는 일본과 미국, 제국주의라는 악의 화신에 복무하는 세력이 있으니, 밤의 대통령이라 불리던 조선 중앙 동아 개언론이다.

이들은 어떤 자본이든 자본이라면 기생하는 감히 언론이라 말할 수 없는 자본주의의 기생충들로 날마다 간악한 획책으로 우리 사회의 독가스,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범죄의 행각으로 불의와 불법을 재생산하는 독극물 생산 운영 판매공장이다.

전범 자본의 나팔수, CNN을 비롯한 세계 유수 언론의 복사기 역할을 하는 이들은 핵마피아를 옹호하고 21세기의 재앙 후꾸시마 사태에는 침묵으로 일관하며 세계의 최다 핵보유국 미국의 시녀를 자처하고 있다. 한반도 북쪽에 경제재제라는 거대한 가시철망을 설치하고 북한 주민, 즉 제 동포를 아사로 죽이고 있는 미국에 아부하는 조중동을 무슨 수로 우리는 가만둘 수 있으랴.

전쟁광들의 광란은 지구촌 곳곳을 폐허로 만들고 지구환경 위기는 극에 달해 생태계 멸절이 가시화 되고 있는 이때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민주정권을 타도하고 이 땅에 독재를 재이식하려는 야심 찬 공작에 밀실은 물론 백주에도 서슴없이 음모를 기르는 악의 화신들을 어떻게 단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저들은 해방 직후 청산하지 못한 역사적 오류의 장자들로 티비 조선과 채널A 등, 종편채널이라는 형제까지 늘려 정상인으로는 상상불허의 간교와 획책을 쏟아내니 이를 어쩌랴!!

그러나 악의 최정점은 늘 자체 몰락이다. 사필귀정이란 보다 못한 신의 개입을 얘기함이다. 늘 평화를 사랑하고 홍익인간의 디엔에이가 흐르는 우리 민족의 선한 행보에 신의 개입이 가시화되고 있는 요즘이다. 또한 우리가 누군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는 일이라면 의병으로 동학혁명으로 삼일혁명으로 사일구로 오일팔로 2016년 촛불혁명으로 우리 민족자존의 역사를 개척하고 지켜온 국민 아닌가.

 

 

공교롭게도 10.26은 독재의 원흉이 제 부하의 총탄에 쓰러지던 79년의 그날이며, 1920년 김좌진 장군이 청산리 대첩에서 판세를 뒤집어 압승했던 날이다. 또한 1909년 안중근 의사가 중국 하얼삔 역에서 일제 치하의 거두 이토 히로부미를 총탄으로 역사의 심판대에서 처단했던 날이기도 하다.

그런 연유로 10.26, 오늘에 300일을 맞는 <조선동아폐간무기한시민실천단>의 각오또한 남다를 것이다. 범죄집단 조중동의 폐간은 역사적 수순이며 민족적 여망을 달성하는 일이며 시대적 소명이다.

 

비틀기의 선수, 뒤집기의 왕좌, 바람보다 더한 변신과 굴절의 귀재, 악의 화신들이 이 지상에 존재하는 한 억울한 누명과 죽음은 줄을 서 일어날 것이며 자유와 민주는 정체가 묘연할 것이며, 남북한 분단극복은 물 건너가는 일이며, 세계로 향한 평등과 평화는 꿈꿀 수 없을 것이다.

그간 비리와 불법 부조리를 이 사회에 만연시킨 매국매족 언론 조중동을 여지없이 폐간시킴으로써 불의한 역사를 단죄하고 민족적 염원에 부응하리라 <조동폐간무기한시민실천단>은 서릿발 같은 각오를 오늘도 새기고 있다. 금수와 다를 바 없는 범죄집단 조선중앙동아 족벌언론에 철퇴를 내리는 일은 지금껏 하지 못한 친일 청산의 제 일보이며 지구촌 악의 고리를 끊는 일이다.

출정 선언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진실과 정의가 살아나고 민족의 평화와 번영이 열릴 때까지 <조선동아무기한시민실천단>은 풍찬노숙을 견디며 초지일관하리라는 것을 기자회견을 하는 300일의 마당에서 잠시 엿보고 있다.

- 시인 소설가, 김자현

 

편집 : 심창식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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