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을 위한 은평병원의 행복한 행사

2015년 다문화 가정을 위한 정신건강 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며 2013년부터 세번째 음악치료프로그램을 실시해 왔다.

'음악회에 왠 미술도구인 크레파스야'하고 의아해 하며 지난 10일 찾아 간곳은 시립은평병원이었다. 흔히들 벽 높은 곳이기도 한 이병원에서 해마다 여는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은평병원(병원장 남민)은 이번에 녹번종합사회복지관 은평외국인근로자센터(관장 오은석)의 가족과 함께 특별한 음악회를 개최하였다.

▲ 수박 조각품. 이주여성 작품

오늘아이들과 어머님들이 잠재된 능력이 크레파스처럼 알록달록 고운소리의 노래로 멋지게발표되기를 바란다는 남민 병원장의 말 속에 크레파스라고 이름지어진 답이 있음을 알았다.

여러 다문화 나라중 반스레이닌(캄보디아 27세)은 우리나라에 온지 4년이 되었고, 두살되는 딸이 있는 엄마를 만나서 이야기 하는중 이런 프로그램이 고향을 더난 이민자들에게 많은 힘이 되고 즐거운 일이라고 말해 주었다.

오늘참석한 120여명의 다문화가족들과 친지들이 150여명의 관중들앞에서 어머니 12명 아이들 11명으로 구성된 출연자들이 4월부터 3개월간 열심히 연습한 연주, 음악극,노래를 선보여 주었다.

음악극 아김없이 주는 나무 음악극은 아이들과 엄마들이 출연하여 음악극으로 풀어주는 좋은 프로그램이 었으며 '콰이어 챠임'악기연주와 마지막 관중들과 함께 드럼써클(Drum Circle)는 참여자들과 관중에게 악기 하나씩 나누어 주어 연주를 함께 한 일들은 오래도록 그들이 기억으로 남기는 추억이 될것이다

프로그램 중 '행복한 하루 힐링' 엄마들의 노래는 어울려 연습하면서 활동을 하는 동안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가사를 쓰고 어머니들이 흥얼거리며 작곡하게 된 이 노래를 소개하고자한다.

행복한 하루 힐링

혼자서 조용히 떠나는 행복한 하루 나만의시간
시원한 바다로 푸른산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하루종일 누워서 잠도 자고 재밋는 책도 보고 수다도 하고 싶어
이렇게 나를 위해 하고 싶은 것이 너무도 많지만
나에겐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것이 최고야
함께 행복해요(워흔씽푸/ 하이풉) 함께 힘을 내요(짜요/코렌)
사랑 스런 아이와 가족이 있어 정말 행복해요

이 뜻깊은 음악회가 사회에 있어서 다문화 사회에 주역이 되어주고 여성 결혼 이민자들과 자녀들이 우리사회에 좋은 메신저로 자리를 함께 해주기를 바라고 바란다

※참고1: 출연진 
(아이들)곽대한, 곽민국, 박미예, 송혜민, 송철민, 김수정,최민주, 이은지, 안연주, 송석규, 박은미
(엄마들) 최명자, 김태숙, 손춘화, 뽀우야메이, 장연, 양계숙, 고영미, 양진리, 김유진, 판잉리, 이수연, 록산

※참고2: 수고해 주신분들
서울시립병원 음악치료실,임상심리실 - 전유미, 최나리, 오정연, 김은영 정진아 선생님
녹번종합사회복지관 외국인근로자센터 - 최혜림 팀장

 편집=최홍욱 통신원

최호진 주주통신원  chj1959c@hanmail.net

한겨레신문 주주 되기
한겨레:온 필진 되기
한겨레:온에 기사 올리는 요령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