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찾은 평화누리길 - 평화 이상 무

2010년 5월 8일 개장된 평화누리길은 김포, 고양, 파주, 연천 4개 시.군에 걸쳐있는 총 191km의 우리나라 최북단 길이다. 12개 코스로 이어지는 이 길은 김포 3코스, 고양 2코스, 파주 4코스, 연천 3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이미 한번 돌아 본 길이지만 남.북 사이에 군사적인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요즘, 북에서 군사적 행동 시한으로 일방적으로 통보한 8월 22일(토) 오후 5시가 얼마 안남은 이 시각 남.북한 가장 가까운 접경 중의 하나인 김포 문수산 평화누리길을 다시 찾았다.

 

평소 주말보다 등산객 수가 약간 줄어든 느낌이었지만 사람들의 분위기는 평상시와 크게 다르지 않은 풍경이었다. 문수산성 정상의 장대지에 올라 북측을 바라 본 풍경 역시 평상시와 다름없었다.

 

 

남.북간 같은 민족끼리 인적. 물적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총알과 포탄을 주고받으려 하다니.. 7천만 민족과 국민들의 목숨을 담보로 위험한 총 장난은 안 된다는 생각이다.

평화누리길이 그 아름다운 이름답게 우리민족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번영의 길의 출발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 이 시간 남.북간 고위층 접촉을 하고 있다. 모쪼록 지혜를 모아서 겉치레 명분이나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아닌 7천만 민족과 국민들을 위한 실리를 얻어내는 결실을 맺기를 기원한다.

 편집 : 김미경 편집위원

 

김진표 주주통신원  jpkim.internationa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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