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끔길이란 전라도의 말로 나지막한 산길을 말하고 갯가란 바닷가를 말한다. 이 길은 완도의 연안 여객선 터미널 입구의 맞은편에서 출발을 한다.
완도연안여객선터미널 앞에서 시작해서 다시 터미널로 돌아오는 갯가 까끔길 산책은 1시간에서 1시간 반 남짓 걸린다. 바다를 벗 삼아 쉬엄쉬엄 걸으면 2시간 걸린다. 심한 오르막이 없어 산행하기 편안한 길이다. 햇볕을 바로 받고 걷는 길은 전체 거리의 10%에 불과하지만 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따뜻해서 비타민D가 부족한 몸에 아주 좋다. 이 갯가 까금길은 완도여행의 서비스 메뉴랄까? 아기자기한 재미랄까? 부담없이 산책삼아 들러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