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온 창간1주년 맞이
안도현 시인(주주)과 함께 떠나는 가을여행

“30년 넘게 시를 써 왔고 10권의 시집을 냈지만, 현실을 타개해 나갈 능력이 없는 시, 나 하나도 감동시키지 못하는 시를 오래 붙들고 앉아 있는 것이 괴롭다. (중략) 시를 쓰지 않고 발표하지 않을 뿐, 나는 오래 시를 바라볼 것이다.” 2년 전 펜을 놓은 시인 안도현(한겨레 주주)이 여러분과의 가을 데이트를 신청합니다. 차가워져만 가는 세상을 뜨거운 가슴과 열정으로 이겨나가는 멋진 분들과 이 가을을 함께 맞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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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 시인 소개]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너는/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는 시로 널리 알려진 시인. 지난 대선 당시 지지하던 후보가 낙선한 이후, 검찰에 기소되어 재판까지 받게 되면서 박근혜 정권에서는 더 이상 시를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시를 손에서 내려놓은 동안, 시인 백석의 발자취를 치밀하게 더듬어 《백석평전》을 썼고, 한겨레에 연재한 짧은 에세이 《안도현의 발견》을 출간했다. 최근에는 지난 3년 동안 트위터에 올린 글들로 《잡문》이라는 신간을 내 독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기도 하다. 현재 우석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전주에 살고 있다. 시인은 가끔 근교의 작업실 툇마루에서 맨발로 햇볕을 쬐거나 빗소리를 듣기도 한다.

[관련기사 보기] 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92

* 안도현 시인은 첫 날 군산에서의 저녁와 뒤풀이, 토크쇼와 다음날 전주 일정을 함께 합니다. 상기 일정은 현지 사정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 있습니다.


[신청방법]

자세한 내용은 한겨레:온 (www.hanion.co.kr)에서 확인하세요. 선착순 수도권 30명, 지역 30명. 참가비를 계좌이체 (국민은행 827-01-0322-676, 예금주 한겨레신문주식회사) 하시고 주주센터 02-710-0128, donggu@hani.co.kr 로 바로 연락 주셔야 합니다. 한겨레 주주나 정기독자의 참가비는 서울 시청앞 버스 출발시 15만원 (일반인 20만원), 익산역 출발시 7만원(일반인 10만원).


[일정]

  제1일: 11월 14일(토): 군산

-수도권은 서울 시청앞 아침 9시, 중남부지역은  익산역 오전 11시 전세버스 출발
-점심식사 (군산YMCA청소년수련관)
-2~6시 군산 문화 답사 (근대역사박물관, 채만식문학관, 신흥동 일본식가옥 등)
-6~8시 저녁식사와 뒷풀이
-8~10시 군산YMCA 청소년 공연과 '안도현의 가을 시의 밤' 토크쇼 및 숙박 (군산YMCA 청소년수련관)

  제2일: 11월 15일(일): 전주

- 아침 7시 기상
- 아침식사 7~8시
- 월명산 호수공원 아침 산책
- 10시 전주로 이동
- 10~12시 전주 한옥마을 일대 문화 답사
- 12~13시 전주비빔밥 만들기 체험 후 식사
- 14시 집으로

 

이동구 에디터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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