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에서 꾼 꿈은 반드시 이루워진다.'

23일부터 서귀포에서 개최하는 제2회 혁신비전포럼 '서귀포의 꿈'에 왔다.

이번 포럼엔 전국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혁신적인 실천가, 전문가 150여 명이 모여 2박3일 동안 제주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혁신과 비전을 나누고 실현 방안을 모색한다. 올해는 지속가능한 미래의 생태, 생명, 마을교육공동체와 학교혁신, 농협혁신, 사회적 경제, 민관협력, 미래 사회 전망이라는 주제를 놓고 제안과 토론을 한다.

첫날인 오늘 오전 9시 서귀포시평생학습관에서 공감콘서트를 시작으로 채현국 전 효암학원 이사장과 6명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스벤쉘바흐홍익대 교수는 디자인에 관한 강연을 하였고 이강백 전 아름다운 가게 사무처장은 ‘구매라는 즐거운 행위로 세상의 빈곤을 제거하자’, 우옥희 남원중학교 교장의 ‘타인, 공동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성교육’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쓴맛이사는맛'에 대해서 이야기 중인 채현국 효암고 이사장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중인 원희룡 제주지사

오후 2시부터 국토교통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개회식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참석하여 기조강연을 했다. 그는 제주도를 문화예술특구로 문화예술섬을 만들어 잠시 왔다 가는 곳이 아니라 머무르면서 삶을 새로운 가치로 만들어 낼 수 있게 청정제주, 스마트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영호 전 산업자원부장관의 '동북아 평화', 임락경 상지대 초빙교수의 '생명농업', 주강현 제주대 석좌교수의 '제주도와 미래 해양 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졌다.

  임락경 상지대 초빙교수가 생명농업에 관한 발표를 하고 있다.

개회식이 끝난 후에는 안승문 서울시청 교육자문관의 교육공동체, 정기석 교수의  마을 만들기, 이지상씨의 역사와 여행 ,김의근 제주국제대 교수의 관광 등의 공감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저녁에는 세션별 토론회가 진행되어 전하상 오픈칼리지 대표의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배움, 오픈칼리지 이야기’, 지금종 조랑말박물관장의 ‘제주도 표선리 공유경제 마을만들기’, 소은아 서울로하스아카데미 대표의 ‘노마드 프로젝트’ 발표가 있었다. 또 늦게까지 참여한 활동가들이 즉석에서 제안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에 관한 논의를 이어갔다. 24일 오전엔 서귀중앙여중 체육관에서 혁신가 원탁토론과 아젠다별 발표회가 열릴 예정이다.

 

작년 1회 때 세션별 제안으로 ‘동학혁명 120주년 갑오의 꿈’을 이루자 라는 결의가 있었다. 본 통신원은 지난 5월9일 정읍에서 개최 된 동학혁명 121주년 기념식에서 신만민공동회를 주관하고 결성한 동학혁명실천시민행동의 운영위원장으로 초청을 받아 작년에 이어 참여하게 되었다.

이요상 주주통신원

이요상  yoyo04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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