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비전포럼 '서귀포의꿈' 참가자들 추진위원회 꾸려

24일 제2회 혁신비젼포럼 ‘서귀포의 꿈’ 마지막 날, 서귀중앙여중 체육관에서 아젠다별 발표회와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최종 발표회에서 강정평화영화제, 영어 교습 법 혁신, 일자리 창출 등 경영혁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마드 프로젝트, "학부모에서 시민으로" 학부모교육혁신프로젝트 등 5개의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참가자들은 5개의 혁신안 중에서 ‘강정평화영화제’를 1위로 뽑고 올 해 참가자들이 주축이 되어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아울러 강정에서 평화운동가로 활동 중인 양윤모 영화평론가를 중심으로 빠른 시일 안에 평화영화제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또한 가능하면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지 않고 포럼 참가자의 후원과 시민모금으로 저예산의 영화제를 열기로 했다. 강정마을을 중심으로 서귀포 일원에서 거리 영화제로 관객에게 다가겠다는 구상이다.

        

양윤모 영화평론가

앞으로 강정 현지에서 추진을 맡을 양윤모 영화평론가는 “강정평화영화제는 영화 전문가들이 아닌 서귀포 혁신비전 포럼 참가한 일반 시민들의 자발적인 제안에서 나온 것이 중요하다고 평하고 강정 마을 주민들에게 평화영화제의 취지를 잘 설명해서 성공적인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 영화산업을 쥐락펴락하는 거대 자본의 메이저 배급사들과 정부의 예산으로 개최하는 기존 영화제와 달리 참가자들의 모금과 후원을 통해 아주 소박하고 저비용이 들면서도 평화를 주제로 한 좋은 영화들을 상영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1회 강정평화영화제는 내년 2월에 열릴 제3회 2016 혁신비젼포럼 기간에 개최 할 예정이다.

 

각 팀의 참가자들이 나와 제안과 토론을 거쳐 확정한 프로젝트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다.

  왼쪽 미디어혁신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는 파워블로거 아엠피터...             오른쪽은 첫 해 '서귀포 포럼'을 시작한 송형록 전 서귀포교육발전기금 이사장이 폐막 인사를 하고 있다.

이요상 주주통신원

 

이요상 주주통신원  yoyo04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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