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이야기5

떠오른 생각들로 순서도 정오(正誤)도 없다. 오호(惡好)와 시비(是非)를 논할 수는 있지만 대상은 아니다. 중복도 있으므로 감안하시면 좋겠다. 수차에 걸쳐 싣는다.

명월

추석 연휴 때 장흥군소재 유치자연휴양림을 찾았습니다. 명월이 밤하늘을 가득 채우니 심중에 떠오르는 상이 있어 적어봤습니다. 누구를 그리워함이라기보다 아득하게 그려 왔던 것을 표현했을 뿐입니다.

▲ 유치자연휴양림에서 본 명월

한 보름 명월이

창 넘어 날 찾았네

이내 맘 명월 따라

하늘로 나르지만

몸은 어이 함께 못하고

여기 이대로 인가

 

구름이 흐르니

땅도 따라 흐르고

명월이 그대인지

그대가 명월인지

맘이 몸인지

몸이 맘인지

이 밤이 가고나면

명월도 그대도

다 떠나겠지

 

김태평 주주통신원  tpk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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