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1~2가 지하상가는 옷, 모자, 스카프, 목도리, 핸드백, 운동화, 구두, 화장품 등이 판매되는 곳으로서 서울시내 어느 백화점 못지않은 쇼핑거리입니다. 따라서 오가는 사람들이 무척 많습니다.

그런데 상가 입구엔 이런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우리 상가는 3불 행위를 하지 않습니다. 교환불가, 환불불가, 카드사용불가]

이 현수막은 상품에 대한 교환, 환불, 카드사용이 안 되는 것이 안 된다고 써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언뜻 보면 교환, 환불, 카드사용이 안 되는 건가 하고 혼동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네들도 이해하기 힘든데 외국인들은 얼마나 헷갈릴까요?

이 현수막을 이렇게 바꾸어 간단하고 명료하게 써 놓으면 더 좋지 않을까요?

[우리 상가에선 상품의 교환, 환불, 카드사용을 환영합니다]

 

 편집: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이칠용 주주통신원  kcaa08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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