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축제의 나라이다.
뭔 축제가 그리 많은지 사업하는 사람들은 미칠 지경일 것이다. 툭하면 ‘무슨 축제로 쉽니다.’하는 통에 사업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그만큼 인도 사람들은 신께 바라는 것이 많다. “건강하게 해 주세요”, “안전하게 해 주세요”, “돈 많이 벌게 해 주세요” 등등 우리나라 기복 신앙과 비슷하다.
Dasara Festival은 인도 전역에서 아바(Ram)신이 아바나(Ratafia)신을 물리치고 승리 한 것을 기념하는 축제이다. 지역마다 특색이 있고 형식이 각각 다르지만 남부 Bangalore 의 경우 꽃 장식을 정성껏 준비하여 회사의 발전과 개인의 안녕을 기원한다.
인도 직장인들은 거의 오토바이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데 워낙 인구도 많고 도로도 무질서 한데다가 오토바이 타는 사람도 많다보니 요즘엔 오토바이 사고가 잦다. 해서 주로 오토바이 무사고를 신께 기원한다. 우리가 차를 사면 무사고를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고 막걸리를 뿌리는 것과 비슷하다.
어떤 회사는 신분이 가장 높은 브라만 계급을 채용하여 회사의 크고 작은 Pooja 행사를 집전하게 한다. 작은 제사장 혹은 사제 역할을 하는 것이다. 평소에는 일반 회사원처럼 일을 하고 중요한 행사나 종교적 의식이 필요할 때에는 나서서 사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정확히 이런 것이 일반적인 풍경인지는 잘 모르지만, 모두들 자기 맡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이에 따른다는 것이다.
편집 : 박효삼 객원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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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아도 좋은 내용이군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