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축제의 나라이다.

뭔 축제가 그리 많은지 사업하는 사람들은 미칠 지경일 것이다. 툭하면 ‘무슨 축제로 쉽니다.’하는 통에 사업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그만큼 인도 사람들은 신께 바라는 것이 많다. “건강하게 해 주세요”, “안전하게 해 주세요”, “돈 많이 벌게 해 주세요” 등등 우리나라 기복 신앙과 비슷하다.

Dasara Festival은 인도 전역에서 아바(Ram)신이 아바나(Ratafia)신을 물리치고 승리 한 것을 기념하는 축제이다. 지역마다 특색이 있고 형식이 각각 다르지만 남부 Bangalore 의 경우 꽃 장식을 정성껏 준비하여 회사의 발전과 개인의 안녕을 기원한다.

▲ Dasara Festival

인도 직장인들은 거의 오토바이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데 워낙 인구도 많고 도로도 무질서 한데다가 오토바이 타는 사람도 많다보니 요즘엔 오토바이 사고가 잦다. 해서 주로 오토바이 무사고를 신께 기원한다. 우리가 차를 사면 무사고를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고 막걸리를 뿌리는 것과 비슷하다.

▲ 오토바이 무사고 기원 간편 제사

 

▲ 오토바이 바퀴에도 라임을 끼워놓고 무사고를 빈다.
▲.코코넛에 불을 붙여서도 복을 빈다
▲ 무슨 과일인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과일에도 불을 붙여 복을 빈다.
▲ 오토바이 무사고를 비는 인도의 여성 직장인들이다. 웃음이 맑고 수줍다.
▲ 행사가 끝나면 아이들은 제물에 끼워 넣은 동전을 서로 꺼내려고 난리다.
.

어떤 회사는 신분이 가장 높은 브라만 계급을 채용하여 회사의 크고 작은 Pooja 행사를 집전하게 한다. 작은 제사장 혹은 사제 역할을 하는 것이다. 평소에는 일반 회사원처럼 일을 하고 중요한 행사나 종교적 의식이 필요할 때에는 나서서 사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정확히 이런 것이 일반적인 풍경인지는 잘 모르지만, 모두들 자기 맡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이에 따른다는 것이다. 

▲ 사제 역할을 하는 브라만 계급의 말단 직장인 
▲ 사제 역할을 하는 브라만 계급의 말단
▲ 축제준비에 한창인 여성 직장인들의 얼굴에 행복감이 느껴진다.

 

▲ 직원들이 경건한 자세로 예를 표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 행사가 끝나면 즐겁게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 간단한 다과를 나누어 먹기도 한다. 먹었던 음식은 주로 Sweet(단것) 이었던 것 같다

편집 : 박효삼 객원편집위원

 

김진표 주주통신원  jpkim.international@gmail.com

한겨레신문 주주 되기
한겨레:온 필진 되기
한겨레:온에 기사 올리는 요령

관련기사 전체보기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