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참여 현장] 10월8일 - 이요상 주주통신원

10월 7일 오후 7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자유언론실천재단 출범과 후원의 밤이 개최되었다. 1974년 10월 24일 당시 동아일보 탄압에 맞서 결성된 동아투위가 주축이 되어 '자유언론실천'을 선언했다.

그것은 박정희 정권의 탄압과 압제에 대한 정면도전으로 그 뒤 70년대의 반유신독재투쟁, 1980년대의 광주5월 항쟁, 1987년 6월 항쟁에서 나라의 민주화를 위한 투쟁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자유언론실천운동의 지표가 되어왔다.

이제 언론이 불신을 넘어 저주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언론인을 '기레기'로 부르는 참담한 현실에서 '언론의 자유는 모든 자유를 자유롭게 한다' 또 '언론은 공정해야하고 자유로워야 한다'는 절대 명제 하에 새로운 언론공동체가 돛을 올렸다.

어제 출범한 재단은 언론인들이나 운동가들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고 자유언론실천을 통한 민주화를 염원하는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이들이 낸 소액의 기금으로 운영 될 예정이다.

출범식에는 김종철 재단이사장과 이사, 고문단 그리고 백기완 선생님을 비롯한 김중배 전 MBC 사장, 정연주 전 KBS 사장, 명진스님, 홍보대사 김미화 등 언론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참석해 홀을 꽉 메우는 등 대 성황을 이루었다.

이요상  yoyo04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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