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특별 임시 기구인 '한겨레온활성화추진팀(이하 ‘온활추’, 팀장 윤명선 주주)’이 18일 저녁 서울 성북동 한겨레사랑방에서 마지막 회의를 하고 해산식을 가졌다. 10명의 주주통신원이 위원으로 참여한 이 팀은 그동안 한겨레:온 콘텐츠 확충, 주주통신원 활동 독려, 한겨레주주통신원회 운영규정 마련, 군산 워크숍과 전국주주통신원총회 개최 지원, 2016 한겨레 가족사랑 캘린더 사업 등 굵직한 과제를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해 9월 90여 명으로 시작한 한겨레 주주통신원은 12월 현재 140여 명으로 늘었고 온겨레:온 기사쓰기에 참여하는 주주통신원의 수와 기사 건수는 2배로 늘어났다. 또한 첫 자체 시범사업인 2016 한겨레가족사랑 캘린더 사업을 통해 250여 만 원의 운영기금을 조성해 한겨레주주통신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해산식에서 팀을 이끌어온 윤명선 주주는 인사말에서 “저는 그동안 많은 시민사회 활동을 하면서 드러나지 않고 항상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한겨레:온은 이제부터다. 긴장 풀지 말고 잘 키워나가자.”고 말했다. 

온활추 탄생의 산파 역할을 한 정신 서울지역 운영위원장은 “돌이켜보면 지난 6월쯤 한겨레:온은 위기를 맞았었다. 주주통신원의 참여도 지지부진 했고 따라서 콘텐츠도 부실했다. 그러나 열정을 가진 몇 분의 주주통신원들이 돌아가면서 발쏘시개 역할을 했고 특히 물심양면에서 전력을 다해 주신 윤명선 팀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서울의 주주독자를 한겨레:온에 참여시키도록 외연확대 사업에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상직 온활추 위원은 “우리팀이 짧은 시간 안에 커다란 일을 해냈다. 자랑스럽고 자축한다. 온활추 위원들 대부분이 전국운영위원회의 주요한 역할을 맡아주시게 된 것은 아주 다행스런 일”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월 14일 군산에서 열린 제1회 전국 한겨레주주통신원 총회에서 전국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요상 주주는 “한겨레:온을 창간해준 것은 한겨레이지만 이것을 키우고 가꿀 책임은 우리 주주들에게 있다.”며 “온활추는 해산하지만 주주통신원 전국운영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한겨레:온이 확고한 시민언론으로 자리잡도록 좀더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방법을 모색해 온힘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참관인이자 한겨레 파트너로 그동안 온활추 활동을 함께 해온 서기철 한겨레 주주서비스부장은 “온활추가 파이오니아 정신으로 여기까지 온 것 참 대단한 일이다. 주주님들의 열정과 격 없는 토론을 통해 품격 있고 새로운 한겨레 주주 소통 문화를 만들어냈다.”며 “이러한 성과는 한겨레 30년사에 기록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겨레주주통신원회는 내년부터 전국조직을 네 개 권역으로 나누고 지역별 위원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지역 활성화 및 연대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 권용동 주주통신원

이동구 에디터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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