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 해 한겨레:온에서 가장 관심을 끈 기사는 무엇일까? 한-일 외교장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에 대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는 가운데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한 글은 지난 8월 이미진 주주통신원이 쓴 글 <정신대와 나의 엄마>였다. 이 글은 일제강점기 위안부로 끌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발목이 잘려야 했던 필자 엄마 이야기를 다룬 기사다. 다음으로는 9월 오성근 주주통신원이 소개한 개념가게 <길음동 '연탄소금구이'>가 뒤를 이었다. 서울 성북구 길음동에서 고기구이집을 운영하는 김천수(64세) 김숙자(57세)씨 부부를 소개했다.

3위는 <경찰이 한겨레를 에워쌌다?>로 미국 교포 신은미씨가 제17회 한겨레통일문화상을 받게 된 것에 반발하는 보수 단체들이 서울 마포구 한겨레신문사 건물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자 이를 보호하기 위해 경찰이 한겨레를 에워쌌다는 기사다. 4위는 개념가게 <광화문 커피>로 한국커피 1세대 거장인 이병학씨가 종로구 통인동에서 운영하는 커피숍 이야기다. 이병학씨는 창간구독자이며 한겨레신문뿐만 아니라 <cine21>의 마니아이기도 하다. 5위인 <나는 ‘한겨레’ 만나러 홍대 간다>는 한겨레에서 오픈한 북카페 ‘후[Hu:]를 소개하는 기사다.

6위는 '2015 신문·뉴미디어 엑스포’에 참한 한겨레의 모습을 소개한 <'한겨레', 서울광장에 판 벌렸다>, 7위는 한겨레 주주가 되는 방법을 소개한 기사다. 8위는 국제시장의 원저작자 김창의 감독과 국제시장 제작-배급사인 CJ E&M과의 부당한 거래관계에 대한 기사 <빛나는 국제시장의 그늘 : 차붐, 파독광부 이야기>, 9위는 <지렁이 키우기>로 음식물쓰레기를 먹어치우는 환경지킴이 지렁이를 키우는 요령에 대한 기사다. 10위인 <주주님들의 물음에 답합니다>는 지난 3월 제 27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접수한 주주들의 질문과 건의사항에 대한 공개 답변을 담은 기사다.

<경찰이 한겨레를 에워쌌다?>(3위), <나는 ‘한겨레’ 만나러 홍대 간다>(5위), <'한겨레', 서울광장에 판 벌렸다>(6위), <한겨레 주주 되는 방법>(7위), <주주님들의 물음에 답합니다>(10위) 등 한겨레 소식을 담은 기사가 상위 10위 중 5건이나 올라있어 주주들의 한겨레에 대한 관심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베스트 20 <한겨레:온> 기사를 카테고리별로 분류해보면 [지금 한겨레에선]에 7건의 글, [나도한기자(칼럼, 스케치 등)]에 5건, [개념가게]에 3건, [주주인터뷰]에 3건, [한겨레주주센터]에 1건, [한겨레테마여행]에 1건의 글이 올랐다. 한겨레와 직접 관련된 글(지금 한겨레에선, 한겨레주주센터, 한겨레 테마여행)이 45%를 차지하고 있고, 간접적으로 관련된 글(개념가게와 주주인터뷰)는 30%가 된다. 즉 한겨레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글이 베스트 20에 75%를 차지하고 있다.

베스트 100개(조회수 551~ 11212)의 기사를 분석해보면 [나도한기자(뉴스,칼럼,스케치 등)]에 14건, [개념가게]에 13건, [지금 한겨레에선] 11건, [이야기사랑방] 11건, [한겨레테마여행] 11건, [주주인터뷰] 10건, [한겨레주주센터] 6건, [한겨레그림판] 6건, [오늘의 참여현장] 5건, [나와 한겨레] 3건, [일반인터뷰] 3건, [주주쓴소리] 2건, [한양도성] 2건, [배목수 이야기] 2건, [한겨레이기사보셨나요]에 1건의 글이 게재되었다.

베스트 100의 자료는 한겨레와 직접 관련된 글(지금 한겨레에선, 한겨레주주센터, 한겨레 테마여행)이 28%, 간접 관련된 글 (개념가게, 주주인터뷰, 나와 한겨레)이 26%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즉 한겨레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글이 베스트 100의 54%로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1월 한겨레:온 창간 이후 지금까지 게재된 기사는 1818건으로 월평균 140건, 일평균 4.6건의 글이 올랐다. 1월에도 147건, 2월에 105건, 3월에 103건, 4월에 80건, 5월에 85건, 6월에 85건, 7월에 115건, 8월에 101건, 9월에 137건, 10월에 142건, 11월 151건, 12월에 133건의 글이 올랐다. 2015년만 분기별로 집계해보면 1/4분기에 355건의 글이 올랐고 2/4분기에 250건, 3/4분기에 353건, 4/4분기에 426건으로 점차 기사의 수가 늘고 있다. 이는 전국한겨레주주통신원회 설치와 편집진 보강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해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한 베스트 20기사를 모아 보았다.

1위. [칼럼] 정신대와 나의 엄마 [(조회수)11212] 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57

2위. [개념가게] 길음동 '연탄소금구이' [6627] 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69

3위. [지금 한겨레에선] 경찰이 한겨레를 에워쌌다? [5421] 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84

4위. [개념가게] 광화문커피 [4035]                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97

5위. [지금 한겨레에선] 나는 ‘한겨레’ 만나러 홍대 간다 [3923] 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78

6위. [지금 한겨레에선] '한겨레', 서울광장에 판 벌렸다 [2404] 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72

7위. [한겨레주주센터] 한겨레 주주센터 안내 [2186] 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17

8위. [칼럼] 빛나는 국제시장의 그늘 : 차붐, 파독광부 이야기 [2092] 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02

9위. [나도 한 기자] 환경을 지키는 한 방법 1 : 지렁이 키우기 [1827] 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611

10위. [지금 한겨레에선] 주주님들의 물음에 답합니다. [1537] 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957

11위. [지금 한겨레에선] [인터뷰] 형제복지원 스토리텔링, 박유리 토요판 기자 [1498] 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50

12위. [스케치] 바람난 돌, 경주에서 민태연 조각가를 만나다 [1449] 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02

13위. [주주 인터뷰] 나는 한겨레라는 미래에 투자했다 [1422] 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92

14위. [지금 한겨레에선] NIE (신문활용교육)엔 단연 <한겨레> [1419] 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924

15위. [지금 한겨레에선] [창간 27돌 특별인터뷰]무거운 보따리 (정석구 편집인) [1326] 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88

16위. [한겨레 테마여행] 안도현 시인(주주)과 함께 떠나는 가을여행 [1323] 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63

17위. [개념가게]쌍문동 복진해물잔치마당에선 한겨레를 볼 수 있대요 [1248] 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9

18위. [주주 인터뷰] 가장 행복했던 시절 [1241] 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1

19위. [주주인터뷰] 온양 똑순이, 이요상 한겨레주주통신원회 전국운영위원장 [1192] 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05

20위. [스케치] 원자력병원, 공공병원으로서 제 역할 찾았나 [1183] 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73

 

필진은 얼마나 될까? 현재 등록된 필진은 182명이다. 하지만 이들 중 약 10-13%의 필진만이 적극적으로 글을 올리고 있다. 최근 3개월 간 활동을 보면 10월에 19명, 11월에 24명, 12월에 24명의 필진이 글을 올렸다. 이들 중 매달 5건 이상의 글을 올리는 열혈필진이 차지하는 비중은 10월 74%, 11월 51%, 12월 61%다. 약 10명의 소수필진이 전체 글의 50%를 차지한다. 좀 더 다양한 필진 발굴이 절실하다.

한겨레:온의 카테고리에 대해 살펴보자. 지난 9월과 10월에 부분적인 카테고리 정비작업이 이루어졌다. 몇몇 카테고리에 대해 어떤 내용을 올려야하는지 애매하다는 통신원들의 지적에 따라 [주주여행길], [오늘의 단상], [동네방네 통신], [사설 대 사설], [온:영화 온:책]이란 새 카테고리가 만들어졌고, 의미가 확실하지 않던 카테고리는 보다 쉽게 의미를 전달하는 구체적인 명칭으로 바꾸었다. 현재까지 [주주여행길]은 54건의 글이, [오늘의 단상]에는 19건, [동네방네 통신]에는 33건, [온:영화 온:책]에는 14건, [사설 대 사설]은 4건의 글이 올라있다. 이중 가장 활성화 된 신규카테고리는 [주주여행길], [동네방네 통신], [오늘의 단상]이다. 이는 통신원들이 의미가 분명한 카테고리에는 쉽게 다가와 글을 쓰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체적이고 분명한 새로운 카테고리의 개발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진제공: 박효삼 객원편집위원, 편집 : 이동구 에디터

김미경 부에디터  mkyoung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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