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기조대로 꾸준히 정론을 펴라

경기도 가평에 사는 배동인(78세)주주는 대학 4학년 때 4.19혁명에 참여할 정도로 민주화에 관심이 많았다. 70년 독일로 유학을 떠났어도 74년 3월 재독유학생 모임에서 유신반대 특별성명을 내는 등 민주화운동의 끈을 놓지 않았다. 84년도에 귀국해서는 군사독재 반대 등의 민주화운동에 적극 동참했다. 강원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400주로 창간 발기인이 되었다.

한겨레가 초창기에는 경영영역에서 폭력사태, 부실, 비리, 적자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기사 영역면에서는 초기의 사명감을 잃지 않고 적은 임금에도 열심히 일해 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제는 직원 임금인상 등도 좀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본다.

한겨레의 논조는 변하지 않았다. 변함없이 정론으로 가고 있는 것이 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하면서 정론을 펴 주기를 바란다.

강원대학교 사회학과교수로 재직하고 정년퇴임한 후 학술단체협의회와 전국교수협의회에 논문과 칼럼을 발표하면서 활발히 사회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대한민국을 진단한다. 엉망진창 혼돈의 나라, 아닌 나라“의 칼럼을 전국교수협의회에 발표하였고, ”북한핵실험과 한반도의 운명“도 발표하였다. 추후 주주통신원 활동도 고려하고 있다.

▲ 배동인 주주

젊은 세대를 끌어 안아야

춘천에 사시는 박봉우 주주(65세)는 강원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창간주주가 되었다. 현재는 강원대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봉우 주주는 늘 정확한 뉴스를 지향하는 신문을 갈망했다. 당시는 동아일보를 구독하고 있었으나 그 시대의 암울했던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하는 교수로서의 사명감으로 주주가 되었다.

한겨레는 그나마 시대흐름에 맞게 젊은 세대와 함께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젊은 대학생들이 한겨레신문을 구독 할 수 있는 생각을 키워주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이라고 거듭 말했다.

한겨레가 ESC 책 부문과 뇌신경, 과학 분야 쪽에 관심을 갖고 기사를 보도하고 있는 점에서 칭찬해주고 싶다. 또 조흥섭 기자의 환경부문 기사를 참 좋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부문에 관심을 가지고 필독하고 있다.

박봉우 주주는 최근에도 조경의 영역과 전문성 확보(2016년 3월 12일자 한국조경신문)에 대한 특별 기고를 하였으며 (사)한국산림휴향학회 회장, (사)한국조경학회 조경식재연구회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사)숲과문화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앞으로 30년 동안 지국장을 더 하고 싶다

서울 관악구에 사는 김진희(70세)주주 역시 창간주주다. 87년대선 이후 시대가 너무 어려워 사명감으로 주주가 되었다. 부부 자녀 4명 가족 6명이 전부 주주다. 한겨레 동판 명단에 가족이름이 기록되어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한겨레 열성 팬이다. 주총에는 매년 본인과 부인 큰아들이 참석한다. 주총에 참석하는 것 자체가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하여 연례행사로 정해 올 정도로 적극적이다.

88년도 초대한겨레지국장을 맡아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30년을 더해 100세가 되는 그날까지 지국장을 하고 싶다고 했다.

한겨레는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잘해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기자들이 더 큰 사명감을 갖고 정치면에서 확실한 기사를 써주기를 바란다. 비정상 비민주적인 이 사회에 소금이 되어 주고 국민들의 의식수준을 향상시켜 어디서나 올바른 가치관을 추구하는 건강한 국민이 될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한다. 한번 더 강조하지만 강력한 정부비판을 많이 해주었으면 한다. 

▲ 김진희 주주

사진 : 이동구 에디터, 권용동 주주통신원 

편집 : 김미경 부에디터  

최호진 주주통신원  chj1959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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