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실크로드 문화 답사]

▲ 실크로드 전문 가이드 강석철씨, 조선족 3세로 초등학교 교사, 무역업을 거쳐 지금의 이 일을 하게 되었답니다.
▲ 회족박물관에 전시된 카라반의 행렬
▲ 내몽고자치구 텅거리 사막의 월량호, 사막의 평균 해발고도는 1,200m이고 전체 면적은 3.67만㎢로 크고 작은 모래언덕인 사구(沙丘)가 70%를 차지하며 400여 개의 호수가 있는데 대부분은 담수호로 주위에는 수초가 풍부하여 주요 목장지대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천아호(天鵝湖)와 함께 텅거리사막의 보물로 꼽히는 오아시스 월량호(月亮湖)는 갈대가 호수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름다운 풍광으로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 감숙성, 영하회족자치구, 내몽고자치구 등 3개 성(省)의 접경에 위치하는 텅거리사막은 인공적으로 조성한 사파두와 달리 원시적인 야생의 사막으로 크게는 고비사막의 남단부를 이루는 아라선사막(阿拉善沙漠)에 포함됩니다.
▲ 중국 내몽고자치구 아라산주어치(阿拉善左旗) 통호초원에서는 방문객을 환영하는 몽골족 민속공연이 펼쳐집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아라산 사막지대의 일부이자 중국 국가 4A급 관광구인 통호초원은 사막과 초원의 자연과 함께 몽골족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방문객을 위한 바베큐 시식 행사.
▲ 황하의 양피지뗏목을 실어나르는 사람들. 양피지로 만든 뗏목 `양퓌파즈`. 사막엔 나무가 없으니 양피지로 뗏목을 만들었습니다. 양가죽에 기름을 칠하고 말리는 작업을 반복한 후 풍선처럼 바람을 넣어 물에 잘 뜨게 만듭니다. 이 양피지 8~10개를 엮으면 훌륭한 배가 됩니다. 4명 정도 탈 수 있습니다.
▲ 세계 4대 문명의 발원지이자, 중국인들에게 어머니의 강으로 불리는 황하는 청해성(青海省) 바옌카라산맥(巴顔喀拉山脈)의 해발 5,442m 야허라다쩌산(雅合拉達澤山)의 5개의 작은 샘에서 발원하여 싱쑤하이(星宿海), 자링호(扎陵湖), 어링호(鄂陵湖)를 거쳐 사천성(四川省), 감숙성(甘肅省), 영하회족자치구(寧夏回族自治區), 내몽고자치구(內蒙古自治區), 섬서성(陕西省), 산서성(山西省), 하남성(河南省), 산동성(山東省) 등 7개의 성(省)과 2개의 자치구(自治區)를 지나 발해만(渤海湾)으로 유입되는 총길이 5,464Km의 강입니다. 티베트 고원에서 화북 평원까지 이어지는 강 유역의 황토 지대는 토양이 비옥하고 수분이 충분하여 곡창 지대를 이루며, 이러한 자연 환경 덕분에 중국의 고대 문명이 이곳에서 발원하였고, 역대 수많은 왕조들이 황하를 배경으로 흥망성쇠를 거듭하였습니다.
▲ 황하석림은 황하의 물줄기가 바뀌면서 형성된 웅장한 음마대협곡에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형성된 지질공원입니다. 또한 성룡과 김희선 주연의 영화 "신화"와 송일국 주연의 드라마 "바람의 나라"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 난주를 가로지르는 황하 중산철교. 1907년 독일인 기술자에 의해 건설된 황하 최초의 철교입니다.
▲ 감숙성박물관 안에 있는 장건 동상. 기원전 139년, 왕(한 무제)의 명령으로 발탁되어 세계여행을 떠나야했던 중국 섬서성 공무원(郎官) ‘장건(?-BC114)’이었습니다. 그의 여행길은 그간 닫혀있던 동서양이 만나는 대역사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가 만든 여행길이 바로 ‘실크로드’입니다.

 

(이 여행기는 이동구 팀장이 주주, 독자와 함께 한겨레 테마여행 <실크로드 문화답사>를 다녀온 후 지난 해 9월부터 페이스북과 개인 블로그에 실었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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