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의 편, 공공의 편에 서는 언론인이 되겠다

2016.05.04
학번 : 인천신현고등학교 2학년
이름 : 김정희
활동장소 : 한겨레 신문사
주제 : 기자란 무엇인가, 홍보영상 감상 및 사내체험, 신문 제작의 과거와 현재, 미래, 사람을 상대하는 기술, ‘인터뷰’
강사 : 하어영 기자님 외 3분

활동내용 : 28년 전 민주화 운동 시기에 시민들의 의견을 표명할 언론의 필요성 느낌 → 시민들의 돈을 걷어 한겨레 신문사 창설

1. 기자란 무엇인가? - 하어영 기자님
신문 1면의 기준 : 기자들의 의견 반영, 가장 중요한 내용을 실음
기자의 조건 → 공익을 위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현장에 뛰어들 수 있는지.

2. 홍보영상 감상 및 사내 체험

3. 신문 제작의 과거, 현재, 미래 - 이홍기 인쇄 담당자, 차성진 전 한겨레 기자
(1) 취재 및 기사 작성 (2) 편집과 교열 (제목과 기사 내용 수정) (3) 지면 제작 (인디자인으로 지면 디자인) (4) 인쇄전 공정 (필름 및 인쇄판 출력) (5) 윤전 (인쇄)
•상류공정 (편집과정)
기사작성 (취재) → 테스크 (옛 부장-현 에디터) → 편집-교열 (제목, 레이아웃, 기사 수정) → 지면 디자인 (편집-취재) → 강판 (본사-지역)
•하류공정 (인쇄과정)
필름 및 인쇄판 (지역(CTP)-본사(CTP)) → 윤전 (인쇄) → 발송
《옛날신문 : 납 활자 신문》

4. 사람을 상대하는 기술, “인터뷰”
인사의 중요성 → 인터뷰 시작
인터뷰 :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만남 (넓은 의미)  
        사람 사이의 만남을 기록한 것 (좁은 의미)
Interviewer 인터뷰어 (묻는 사람) VS Interviewee 인터뷰이 (대답하는 사람)

특기사항  및 방문 소감

평소 언론에 관심이 많고, 진로도 언론 분야를 생각하고 있던 참, 진로 테마 학습 목록에 한겨레 신문사가 있어 망설임 없이 선택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절대로 후회 없는 선택이 되고 말았다. 강의를 듣는 내내 내 온갖 신경이 곤두서있었다. 관심사를 앞에서 얘기하는데 날 서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러던 중 1교시 하어영 기자님의 한 마디가 가슴에 꽂혀 뇌리에 단단히 박혔다. 궁금증과 공익을 위해 현장에 뛰어들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진정한 기자라고. 돌이켜 봤을 때 나는 그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던 것 같다. 그저 남이 전해주는 소식을 알기에 그쳤었고, 직접 나서기가 두려웠었다. 머리를 한 대 맞은 것처럼 멍했다. 시선에 따라 가벼운 용기일 수도, 진중한 용기일 수도 있을 그것을 나는 만족 시켰나 성찰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이 날 가장 나에게 감동과 변화의 원동력이 되었던 것은 한겨레 신문사의 창설 계기였다. 1980년대 독재정권의 언론 탄압으로 국민들의 알 권리가 충분히 보장되지 않았을 때 당시 시민들은 그들의 의견을 표명할 수 있는 수단이 절실했었고, 이들이 쟁여놓은 한 두푼을 모아 한겨레를 창설했다고 한다. 기본권을 보장받기 위해 직접 선두로 나선 시민들의 용기가 가슴을 달궜다. 쉽지 않았을 상황에 선뜻 나서기가 어려웠을 텐데 나는 진심으로 존경스러웠다.

결국 이 날 인상 깊었던 것은 용기였다. 무엇이든 한 번에 바뀌는 것은 없다. 천천히 용기를 키워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나의 이익을 쫓기에 급급한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알 권리, 부정함에 맞서는 정의를 위해 난 용기를 갖길 바랐다. 바라기에 그치지 않고 발전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큰 변화는 사소한 변화에서 일어나는 법이다. 수업시간에 질문하기 등으로 시작한 노력은 언젠가 빛을 발할 것이라고 믿는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을 신봉한다.

또한 네 번째 강의였던 사람을 상대하는 기술, 인터뷰 강의도 인상 깊었다. 인터뷰라 함은 사람 사이 간 정보전달이라고 생각했는데 사람과 사람사이의 만남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다고 하셨다. 덧붙여 인터뷰의 시작은 인사의 중요성과 관련이 깊다고 말씀하셨다. 강사님의 주변 인물이 인사를 습관화 하고 대인관계에서 성공했던 사례를 들려주시면서 늘 인사가 기본이라고 하셨다.

나는 상대방이 인사를 한번 받아주지 않거나 먼저 해주지 않으면 인사를 꺼려하는 이기적인 습성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강의를 듣고 나니 그동안 멋대로 생각했던 것에 대해 회의감이 들었다. 단지 나의 무안함을 감추기 위해 택했던 방법이 옳은 것이었나 많은 생각이 들었다. 사람 사이에 인사가 기본인데 기본조차 지키지 못했던가 많은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숨기에 급급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 떳떳해질 것이다. 사람 사이 간 기본 예의는 갖출 것이다. 인사하는 습관을 들여 나도 변화하고 타인이 생각하는 나의 인상도 변화시킬 것이다. 대인관계에서 성공한 사람이 되고 싶다. 성공의 기준이 명확하진 않지만 나의 기준으로 성공할 것이다.

이번 체험을 통해 나의 진로를 확정시키는 계기가 전부 마련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의 신념을 갖고 내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이 되고 싶다. 분야는 언론, 부당함에 지배되어 정의감을 잃는 사람이 되지 않을 것이다. 부정부패의 회유책에 넘어가 사리사욕 따위를 채우는 한심한 사람이 되지 않을 것이다. 약자의 편에서, 공공의 편에 서 알 권리를 보장해주며 사람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의 꿈을 확실시 해준 한겨레 관계자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다.

  

▲ <한겨레 신문 일정표> 

   1. 기자란 무엇인가?  2. 홍보영상 시청 및 사내탐방  3. 점심식사  4. 신문 제작의 과거, 현재, 미래 5. 기자 직무 체험

▲ 사내 탐방 갔을 때 사무실 도촬!!! 이 곳에서 멋있는 기사들이 탄생한다.   에디터 분들의 땀과 노력이 빛나는 공간  

▲ 층마다 업무 차이가 있다. 이 층은 디지털 미디어 사무실이다. 편집, 광고, 디자인 등이 융합되어 함께 근무하시는 공간이다,

  

▲ 이곳은 한겨레 속 작은 방송국이다. 시사 토론이나 정보를 영상(방송)을 통해 전달할 때 이곳에서 작업이 이루어진다. 한겨레 ON!

  

▲ 신문 윤전(인쇄) 과정 중 일부의 모습이다. 저 커다란 롤이 신문지의
     원형이다. 저 종이들에 기사가 찍혀 나온다.

             

옆의 윤전 (인쇄) 과정을 마치고 신문이 이동하는 통로이다. 사진에 담기진 않았지만 아래 구멍을 통해 배달해줄 트럭으로 자동 이동 된다고 한다. 그럼 트럭이 각 지역 배급소에 전달,  우리집에 도착!

인천신현고등학교 2학년 김정희    

편집 : 김미경 부에디터

김정희  kjg@hana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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