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회 사업보고 및 후반기 사업 의견수렴 간담회와 월례회

지난 5월 29일 '한주회 사업보고 및 후반기 사업 의견 수렴 간담회'가 '문화공간 온'에서 있었다. '문화공간 온' 개업 뒤로 미뤄왔던 서울과 경인강(경기, 인천, 강원) 지역 모임을 겸한 자리이기도 했다. 서울지역은 1월, 경인강지역은 2월까지 월례회가 있고 몇 달 건너뛰어서 오랫만에 만난 모임이었다. 시민들의 소통과 나눔 공간에서 월례회를 갖게되어 무엇보다 의미가 있었다.
 
<한겨레:온> 기사를 통해서만 '문화공간 온' 소식을 접하다 직접 그 공간을 마주할 생각을 하니 설렘과 기대가 컸다. 11시가 모임 시간이었는데 10분 일찍 도착했다. 나보다 먼저 온 통신원 몇몇이 1층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3층까지 올라가야 하니 도움을 주기 위해 나와 있었던 것인데 그 광경을 바라보던 나는 괜실히 우쭐해져 개선장군이 된 듯 착각에 빠졌다. 그들 중 흑기사는 김진표 주주통신원이 되어 주었다. 든든한 팔에 의지해서 3층까지 무사히 오를 수 있었다. 40평쯤 되는 실내 공간은 한눈에 보기에도 깔끔하고 정갈했다. 외양 뿐만 아니라 시민의 목소리가 이곳에서 울려퍼져나가  희망을 노래하는 내실을 기할 공간이 되기를 바래본다.
 
▲ 정병길 화가의 전시포스터와 카탈로그

벽면에는 정병길 갤럭시 화가의 작품이 진열돼 문화공간의 이미지를 살려주고 있었다. 한겨레:온 기사에 올라오지 않은 작품도 꽤 있어 챙겨보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

▲ 정병길 통신원 작품과 <문화공간 온>을 둘러보는 고순계, 이광찬 통신원

회의는 윤명선 한주회 부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안건은 '보고 사항'과 '후반기 사업계획 의견 수렴 사항'이다.

[보고 사항]

1.문화공간 온 협동조합 설립보고 건

2.한겨레:온 편집팀 주요 활동보고 건

3.현 통신원 현황

4.기타

 

[후반기 사업계획 의견 수렴 사항]

1 .지역방문 계획 일정

2. 문화공간 온 활성화 방안

3. 한겨레 온 참여도 증진 방안

4. 11월 연말 수련회(고흥 유자데이 포함)

5. 명함 - 지급기준 마련

6. 주주통신원 명칭 변경 - 주주통신원 -> 주주기자로

7. 문화공간 온에서 한겨레:온 '기자교실' 개강 (주주기자 양성과 발굴 : 한겨레:온 활성화 목적)

문화공간 온 설립이 한겨레:온 활성화 목적에 있는 바 기자교실을 열어 필진을 확충하고, 주주들을 1차적으로 '주주통신원'으로 영입하되 글쓰기 횟수나 기여도를 참작해 '주주기자'로 하자는 사항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되었다.

▲ 회의 진행 모습 : 이요상위원장의 인사말씀 등

또한 이요상 '문화공간 온' 상임이사이며 한주회 전국위원장은 "<한겨레:온>이 오마이뉴스처럼 시민 언론으로 발전되길 바란다. '문화공간 온'은 시민 저널리즘을 위한 재정적 독립을 위해 출발한 것이며 한주회는 시민 친목단체와 구별 되어야 한다. 현재 <한겨레; 온>에 글을 올리는 사람은 소수이다. 앞으로 '문화공간 온'이 필진을 확보하는 거점이 되게 하겠다. 논의되어온 바, 주주통신원과 주주기자의 구별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

메뉴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한상차림 1인당 2만원선으로 하고 주류는 '문화공간 온'의 옥상에서 직접 빚은 '온겨레주'는' 13,000원에 제공할 것이다. 또한 '문화공간 온'에서 파는 막걸리는 우리 쌀로 빚고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은 좋은 술을 팔겠다."고 하였고 이어 운영방침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낮 시간에는 커피값 3000원으로 차와 문화공간 온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무제한 누리게 할 것이며 5- 12시 저녁 시간에는 술과 음식을 판매함으로써 사업수익을 위한 운영을 할 계획이다. 옛 피맛골 초입에 위치한 문화공간 온이 피맛골 복원에 일조하기를 바란다. 향후 종로구청장과의 면담 예정도 잡혀있다"고 하였다.

이날 참석자는 고봉균, 고순계, 권용동, 김미경, 김세환, 김영모, 김진표, 박효삼, 배연옥, 손재수, 심창식, 안지애, 양성숙, 윤명선, 윤은수, 이강윤, 이광찬, 이요상, 이현종, 정병길, 정재안, 최호진 주주통신원과 참관인 한겨레 이동구팀장까지 총 23명이 참석하였고 각자 간단한 자기 소개를 하였다.

▲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처음 오신 김영모님, 정재안님, 이현종님, 정병길님, 이광찬님, 최호진님, 윤은수님, 고순계님, 안지애님   

윤은수사무국장은 현재 통신원 현황은 서울 57명, 경인강 45명, 충청/영남 26명, 호남 28명으로 총 156명. 이에 통신원 대기자 71명을 포함하면 227명이라고 보고 하였다.

▲ 주주통신원 현황보고

김미경부에디터가 한겨레온 편집팀 주요 활동보고를 하였다. 먼저 지난 3월 12일 제28기 한겨레주주총회에서는 14명으로 구성된 특별취재팀의 25건 기사등록을 소개하였고, '문화공간 온' 발기인대회 기사 9건, '문화공간 온' 창립총회 2건, 개업식 2건, 한겨레 창간 28주년 기념행사 2건 등 주요 취재 및 편집 활동 사항을 보고했고,  2016년 1월부터 4월까지 <한겨레:온>에 등록된 502건의 기사에 대한 분석이 이어졌다. 

▲ 편집팀 보고

회의를 마치고 '문화공간 온' '한상차림'과 '사미인주'로 늦은 점심을 즐겼다. 특별히 '한상차림'을 반값에 해주어 참석한 주주통신원들의 부담을 덜어주었고 차와 매생이떡국은 무료로 제공되었다. 김미경부에디터는 감사패를 받은 기념으로 '사미인주'를 대접해서 통신원들을 기분좋게 했다.

▲ 즐거운 점심 식사

이동구 팀장이 일일 DJ를 자처하였다. 누구도 전혀 생각하지 못한 발상. 역시 아이디어맨이라 부르리! 첫곡 Let it be가 흘러나올 땐 음악다방에 온 듯 옛 추억이 새록새록 피어났다.

▲ 나는야 잘나가는 DJ

'광화문 연가', '백만 송이 장미', '서해에서', '서른즈음에', '걱정말아요 그대', '파라다이스' 등등 신청곡이 쇄도했다.

▲ 빛깔도 야한 핑크빛 메모지의 신청곡들

DJ가 잠시 자리 비운 사이 안지애 통신원이 대타로 뛰고있다.

▲ 대타 DJ 안지애 통신원

심창식 주주통신원은 6월 한 달간 목요일에 심창식과 함께하는 날(심스데이)을 정하고 2만원의 행복을 느껴보자고 제안했다.

▲ 심스데이를 알림

'문화공간 온'의 설립과정에서 헌신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은 다섯 분이 정병길 화백님의 그림 한 점씩을 선사 받았다.

▲ 그림과 함께 기념 촬영

회의가 끝나고 점심까지 단단히 대접받은 통신원들은 <한겨레:온>부스에 모여 글쓰기 연습을 했다. 대다수 통신원들이 편집위원들과 진지하게 글쓰기 연습을 했으며, 미처 연습하지 못한 통신원들은 다음 기회를 예약했다.  

▲ 글쓰기 연습

이 모든 일들이 가능한 이곳이 바로 '문화공간 온' 이다.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다들 행복해 하고 있다.

▲ 기념 사진

정기적 만남도 좋고, 번개팅도 좋고, 지적인 만남도 좋고, 얼마든지 다양한 형태의 모임이 이루워질 수 있는 곳이 '문화공간 온'이다. 시민 문화공간의 메카로 자리잡길 기대한다.

사진 도움: 권용동, 윤은수, 최호진 주주통신원

글 참조; 주주통신원 카페에 올린 윤은수사무국장의 '5월 29일 한주회 사업보고 및 후반기 사업 의견 수렴 간담회 보고'

편집 : 김미경 부에디터

양성숙 편집위원  ssooky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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