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자와 자본가가 아닌 시민을 위하는 ‘진짜’ 경제는 무엇일까? 김태동 교수(문화공간 온 협동조합 이사장)가 시민을 위한 경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김 교수는 1997년 외환위기 직후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으로 새천년 국가비전 수립 작업을 총괄했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한국금융학회 회장을 지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로 지난 3월 국내 여러 경제 석학들과 우리 경제를 진단하는 토론 내용을 담은 책 <비정상 경제회담>을 내기도 했다.

‘김태동의 온 시민경제’는 19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7시-9시 문화공간 온에서 열린다. 청중을 모아놓고 일방적으로 강의하는 방식이 아니다. 모여 앉아 우리술과 우리음식을 즐기며 웃음과 함께 이야기를 주고받는 식탁 위의 경제학이다. 문화공간 온 측은 이번 기획에 대해 “시민과 밀접한 경제문제를 딱딱하고 형식적인 심포지엄이나 토론회 형식이 아닌 대표적인 회식자리 담론”이며 “좋은 술과 음식을 함께 하며 무엇이 시민을 위한 경제인지 공감해 가는 가벼운 경제 예능 프로그램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시민, 학생, 전문가, 언론인 등 우리의 경제문제에 관심 있는 분은 모두 환영한다. 김태동 교수와 ‘문화공간 온’에서 유쾌한 경제이야기를 함께 나눌 분(예약자)은 손전화 010-3004-6541로 연락 하면 된다.

 

이동구 에디터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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