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께!

 

청년들이여!

反動하고 逆動하라.

反逆은 능동이다.

본연의 생명이고

생명의 본질이다.

反逆은 生生이다.

 

청년들이여!

順應하지 마라.

順應은 피동이다.

죽음의 전초이고

사망의 뿌리이다.

順應은 死死이다.

 

청년들이여!

足하지 마라.

공공의 욕망에

適中하라.

足은 노년의 것이고

죽음의 길이다.

 

청년들이여!

깨어 있으라.

흑암이 찾아오면

광명은 사라지고

광명이 찾아오면

흑암이 사라진다.

明暗은 순환하고

明冥은 상생이다.

 

청년들이여!

남을 따라가지 말고

자신 길을 가라.

자연과 함께 하면서

인위의 질서를 깨라.

호기심을 갖고

의혹을 키워라.

질문을 던지면

신천지가 열린다.

 

청년들이여!

의지하지 말고

나약함을 던져라.

일어나 홀로 가라.

몸 하나면 충분하다.

빈 몸일수록 좋다.

그래야 멀리 가고

오래 갈 수 있다.

 

청년들이여!

무모함은 없다.

가능성만 있다.

두려움을 버리고

쉼 없이 전진하라.

위험과 위기도

백 척 간두도

기회이고 과정이다.

눈보라는 헤치고

고산과 파도는 넘어라.

 

청년들이여!

생명의 본성은 반항과 반발이다.

현실을 부정하고 현세에 반역하라.

수용과 순응은 정체된 죽음이다.

만물만사는 변하기에 존재한다.

변함은 살아 있음이요 거역이다.

 

청년들이여!

청년이란 變逆이다.

변역은 경계의 길목이다.

무엇을 걱정하고

무엇을 두려워하느냐?

청년에겐 거칠 것이 없다.

청년은 무한가능태다.

주저 없이 가라.

 

청년들이여!

길은 두 갈래다

있는 길과

없는 길이다.

없는 길을 가라.

새로운 길을 개척하라.

있는 길을 가면

덫에 걸린다.

 

청년들이여!

젊음은 강력하다.

청년은 성스럽고

청년은 위대하다.

정신과 영혼도

天神과 魔王도

청년에게 굴복한다.

청년은 무적이다.

 

청년들이여!

청년은 천지창조다.

현상을 거역하라.

틀을 깨고 벽을 허물어라.

그리하면 하늘도 열리고

오대양육대주를 품을 것이다.

천지창조는 청년의 것이다.

 

청년들이여!

고개를 들라.

눈을 치떠라.

팔을 곧게 펴고

발을 쭉 뻗어라.

육신을 세우고

정신도 세워라.

마음도 세우고

영혼도 세워라.

신에게도 굽히지 마라.

 

청년들이여!

고개를 숙이지 말고

뻣뻣하게 들어라.

씨알이 순응하면

싹을 틔우지 못한다.

탈을 벗고 뛰어라.

천지를 안아라.

그게 청년의 생명이다.

 

청년들이여!

안팎은 없다.

정함도 없고

불멸도 없고

영원도 없다.

삶은 순간이다.

순간을 허비마라.

청춘은 無斷이다.

 

편집 : 박효삼 부에디터

김태평 주주통신원  tpk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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