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0일부터 '미르·K스포츠재단' 단독기사 쏟아내

<JTBC>가 최순실 사무실에서 발견한 컴퓨터 파일이 공개 되면서 대통령이 사과했다. '충격'과 '허탈' 자체다. 역사에 남을 '최순실' 특종은 이미 지난 7월 <TV조선>이 먼저 터뜨렸으나 어떤 이유에선지 후속 보도가 없었다. 이에 <한겨레>는 미르 특별취재팀(팀장 김의겸 기자)을 꾸려 지난 한 달간 미르·K스포츠재단, 최순실과 얽힌 진실을 밝히는데 집중했다. 특히 9월 21일치 1면 기사로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최순실 단골 스포츠마사지센터장"임을 특종 보도하면서 세상의 눈을 '최순실'로 돌리게 했다.

[관련기사 보기]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2572

▲ 김의겸 <한겨레> 미르 특별취재팀장이 전화 통화 하고 있다. 팀이 사용 중인 임시 사무실 문 앞에는 활동 기한이 이달 9일까지로 표시되어 있으나 그 기간이 언제까지인지는 아무도 모를 것이다. 사진촬영: 이동구 <한겨레:온> 에디터

지난 한 달, 쉼없이 달려온 <한겨레>의 활약상을 주주들에게 소개한다. 기사의 90%가 한겨레 특종, 단독 보도 한 것이다. 주주 여러분의 응원을 기대한다. 아래는 고경태 한겨레 신문부문장이 26일 신문을 통해 밝힌 최근 한 달 간의 <한겨레> 1면 기사 제목이다.

 

“대기업돈 288억 걷은 K스포츠재단, 이사장은 최순실 단골 마사지 센터장”(9.20) “K스포츠, 총회 회의록도 정관도 위조했다”(9.21) “이석수 특감, ‘재단 강제모금’ 안종범 수석 내...사했다”(9.22) “최순실, K스포츠 설립 수개월 전 기획단계부터 주도”(9.23) “미르·K스포츠에 ‘쾌척’한 건설업체들, 정작 자기 재단엔 약정액 3%도 안냈다”(9.24) “전경련, 지난해 여름부터 재단설립 주도했다는데…미르 건물주 ‘입주한 지 이미 2년 넘었다’”(9.26) “딸 지도교수까지 갈아치운 ‘최순실의 힘’”(9.27) “안종범 수석이 전경련에 얘기해 기업들에 미르·K 모금 일괄할당”(9.28) “‘이대, 최순실 딸 위해 학칙 뜯어고쳤다’”(9.29) “‘미르, 청와대가 주관’ 대기업 문건 나왔다”(9.30) “‘미르·K 문건 없애라’‘재단 해체’ 잇단 증거 인멸”(10.1)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후배가 미르 사무실 계약”(10.6) “최순실·차은택 이어 최경희 총장도 국감 증인채택 불발, 새누리가 밀봉한 ‘최순실 의혹’”(10.8) “‘미르 강제모금’ 경총 회장도 격분했다”(10.10) “이 사람이 아직도 있어요? 박 대통령 한마디에 문체부 국·과장 강제 퇴직”(10.12) “금메달 가져온 학생 뽑으라, 최순실 딸 콕집어 뽑은 이대”(10.13) “K스포츠, 최순실 딸 독일숙소 구해주러 동행했다”(10.17) “독일 ‘비밀의 성’에 꼭꼭 숨은 최순실 모녀”(10.18) “최순실이 세운 ‘블루K’, K재단 돈 빼돌린 창구”(10.19) “최순실 파문에 최경희 이대 총장 사임”(10.20) “최순실 가린 채 ‘불법 있다면 처벌’ 박 대통령, 미르·K 수사 가이드라인”(10.21) “최순실 한마디에…청와대, 대한항공 인사까지 개입”(10.22) “최순실, K재단 ‘대통령 순방사업’ 미리 보고받았다”(10.24) “위기 탈출용 ‘최순실 개헌’”(10.25)

이동구 에디터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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