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는 오는 11월1일부터 3일 동안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일반 경비 신임 교육’을 실시한다. 올해 6월부터 3개월간 종로 일자리 플러스센터에 구직신청을 희망한 45세 이상 중·장년층 남성 299명의 취업 희망직종을 살펴보면 39.1%에 해당하는 117명이 경비직종에 취업을 희망하고 있으나 그동안 개인적으로 경비 교육을 받을 수 없어 구직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교육기회 부족으로 생기는 구직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대부분의 경비업체에서 경비교육 이수자 채용을 선호한다는 점을 반영해 이번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교육은 경비업체에 채용된 후에만 수강이 가능했던 이전 경비원 신임 교육이 올해부터 채용 전에도 개인적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경비업법 일부가 개정됨으로 추진이 가능했다. 교육대상은 경비직종 취업의사가 있는 45세부터 65세까지의 종로 구민 남성 36명이다. 교육은 경비업법에 따라 경찰청장의 허가를 받은 경비업체에 채용되기 전 24시간 이수해야 하는 법정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경비업법, 범죄 예방론, 체포·호신술, 신변보호실무, 시설경비실무, 장비사용법 등 10개 과목으로 실제 경비업에 필요한 실무적 내용들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종로구에서는 교육수료자를 대상으로 이수증을 전달하고 앞으로 경비업체에 취업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해 경력 단절 중·장년 여성 및 어르신들에게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양성’ 교육과 ‘시니어 고객 상담사’교육을 실시해 43명의 수료생 중 12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교육만족도는 91%에 달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수강한 모든 종로구민이 재취업 또는 전직에 성공해 행복하고 당당한 제2의 인생을 설계하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수요에 맞는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 교육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 : 안지애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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