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24일 양일간 서을 여의도 콘래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려

23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 한겨레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주최하는 아시아미래포럼을 위해 세계 석학들이 모였다. 올해로 7번째를 맞는 포럼의 주제는 <성장을 넘어, ‘더불어 행복’을 찾아서>이다. 오늘과 내일 이틀간 열리는 이번 포럼은 세계 석학들 뿐 아니라 정책 담당자와 경영인, 시민사회 활동가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모여 행복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다.
지난해 6회 포럼의 주제가 ‘새로운 균형, 새로운 아시아 : 신뢰와 협동의 경제’인 것을 고려하면, 1년 동안 변화한 새로운 균형, 새로운 아시아에서 과연 성장을 넘어서 모두가 행복해지는 그 곳을 찾아가는 이번 여정의 실타래가 어떻게 풀릴지 더욱 궁금해진다.

[사진 파노라마 보기] http://blog.naver.com/mindlee3/220868652967
(빨리 보여드리기 위해 편의상 외부 블로그에 사진을 담았습니다. 사진 설명은 차차 넣겠습니다.)

김경욱·황춘화 한겨레 기자의 사회로 진행하는 첫째날은 정영무 한겨레신문사 대표이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로마 룸사대학교 루이지노 브루니 교수의 ‘행복의 비밀과 역설’, 영국 ‘행복한 일’ 대표 닉 마크스의 ‘행복 측정의 의미와 활용 방안’에 관한 기조강연이 있다. 안주엽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한국인의 일과 행복’에 관한 기조발표 후 오찬시에는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의 ‘행복의 경제학’이 상영된다.

오후에는 ‘더불어 행복한 세상의 조건과 정책과제’를 주제로 원탁토론을 하며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는 장을 연다. 원탁토론을 마친 후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카르마 치팀 부탄 인사위원회 위원장, 영국 케임브리지대 장하준 교수의 특별강연이 이어진다.

둘째날 오전에는 일터에서의 행복과 미래를 고민해보는 자리를 갖는다. 오후에는 ‘사회적 경제세션’과 ‘발전경제학세션’ 2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사회적 경제세션에서는 시민행복에 대해 고찰해본다. 발전 경제학 세션에서는 캐임브리지대 장하준 교수나 주안둥 중국 칭화대 교수 등이 나와 아시아의 발전에 대해 논의한다.

▲ 정영무 한겨레신문사 대표이사

정영무 한겨레 대표이사는 개회사에서 루이지니 브루니 교수의 말을 빌려 "행복은 건강한 사회적 관계에서 발생하는 시민적 에너지”라고 말하며,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국가나 사회, 기업, 우리 국민 모두가 지금보다 더 자유롭고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게 되길 바라고, 이번 포럼을 통해 답을 찾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환영사에서 박용만 아시아미래포럼조직위원회 공동조직위원장은 “근로자들의 여건이 더욱 나아지길 바라며 행복과 성장의 선순환을 위해 유익한 방향을 제시하는 포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은 “경제적 불평등이 행복의 불평등으로 이어지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며 “성장보다 더불어 나아가는 사회, 사람이 더 중요한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축사를 마쳤다.

6만 7천 한겨레 주주를 대표해 김태동 문화공간 온 협동조합 이사장도 VIP로 초청되어 장내 참석자들에게 소개되었다.

한겨레 주주통신원회는 이번 포럼을 주주의 관점에서 보고 행사 내용을 주주들에게 전하기 위해 7명의 특별 취재팀(팀장 안지애 <한겨레:온> 편집위원, 김동호, 김미경, 김종선, 김진표, 심창식, 이대원, 최성주)을 꾸렸다.

 

▲ 정세균 국회의장 축사
안지애 편집위원  phoenicy@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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