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니어합창단 제3회 정기연주회가 11일(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성북구 꿈의숲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300여 좌석을 관객으로 꽉 채운 가운데 한 시간 반동안 열렸다. 서울주니어합창단은 2012년 성북주니어합창단으로 창단되어 올해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특히 이 합창단 어린이들은 지난해 3월 한겨레신문사 정기 주주총회 식전 축하 공연에 출연하고 어린이 주주가 되기도 했다.  

연주회를 준비한 김우섭 단장은 인사말에서 “바뀐 이름에 걸맞게 한층 수준 높은 합창단이 되기 위해 부지휘자 겸 발성선생님을 모셨고, 모차르트 클래스를 시범 운영하고, 합창단 운영 체계도 정비했다.”며 2017년은 세계적인 합창단이 되기 위한 힘찬 걸음을 걷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합창단은 내년 모차르트반과 슈베르트반으로 나눠 전문화 교육을 시작하고, 합창대회 참가는 물론 일본 조선학교와 일본에서 통일음악회를 추진하고 있다.

특별손님으로 참석한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하인사로 “오늘 우리 아이들이 들려주는 어여쁘고, 열정적이며, 사랑을 품은 따뜻한 평화의 소리가 이 세상에 널리 퍼져, 일상의 먼지를 씻어내는 역할을 하기를 소망한다.”며 “서울주니어합창단을 응원하고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태형 <SBS> '웃찾사' 개그우먼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연주회(지휘자 이영국, 피아노 배하늘)는 1부 테마 어여쁜 소리, 열정의 소리, 사랑의 소리, 2부 따뜻한 소리, 평화의 소리 등 다섯 개의 테마로 각 3~5곡씩을 선보였다. 

[연주회 몇 곡 감상하기]

<Sing> http://youtu.be/ZR2HouE1n2E

<행복을 주는 사람> http://youtu.be/YOI23i17Dtc

<Oh, no!> http://youtu.be/WVEk_Xstfls

<서시> http://youtu.be/p97CHD2pgx0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http://youtu.be/s35KFrlnEw0

<한 촛불> http://youtu.be/WSEVvgWQjdE

-----(앙코르 곡)----------------------------------------

<Christmas~> http://youtu.be/9xMJD1CnlYM

<I wish your merry Christmas> http://youtu.be/MR-YWVDOhCM

이동구 에디터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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