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일

 

빈손으로 서 있어도

무거움에 다리 떨리는 건

오래전 시작한 가슴앓이 전설이

 

희미한 기억에도

사춘기 헛발질부터

나이 지긋한 막걸리 잔 푸념까지

 

긴 행렬로

부상당한 조폭 발 질질 끌 듯

힘겹게 이어져

 

오래오래 계속되기 때문이다

 

편집 : 김미경 객원편집위원

정관홍 주주통신원  chung389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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