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전야, 다가오는 봄천지>

민주의 봄꿈 부풀은 촛불 주변에
음험한 선동과 군화발 행진이
어른어른 거린다.

대한민국 모두를 위한
역사적 정의를 세우던 특검이
목숨을 다하고 있다.

지난 대선 직후
법대로 검찰팀에 의해
죽을뻔했던 박정권,
부랴부랴 총장 갈아치우고
의로운 검사 좌천시켜 살아남았지.

지금 특검 척살 협박,
연장 거부로 
무덤앞 마녀왕과 그 쫄개악귀들
활개치려는 밤, 폭풍전야.

티끌같은 문제로 탄핵된 노통 
마땅히 법과 상식 따라 살려낸 헌재,
지금은 대들보같은 범죄들로 인한 탄핵
당연히 인용되려니
암살 협박, 피바다 위협, 폭동 선동!
폭풍전야, 걱정근심의 밤.

국민 70%이상이 바라는
특검연장 거부는 국가비상사태.
자신들이 부리던,
그러나 엄연한 국가대표기관
헌법재판소까지 부정하고
촛불시민 살해 운운
계엄령, 내란 선동...
그들은 반체제, 반국가사범, 범죄비호집단, 공범패거리,
쿠데타 예비음모 세력!

아, 멀리 꽃샘 추위 앞서
휘몰아칠듯한 칼바람,
꺼지지 않는 백만 LED 촛불로 막아내리.
광장에 오지 않아도 
민주 정의 마음의 등불 켜들고 있는
천만 이천만 삼천만 사천만
민초의 천심으로

봄은 오리라
삼천리 강산에 봄날은 
꽃으로 만발하리라
끝끝내
찬란한 봄빛 천지 이루리라.
(2017.2.25. 광화문에서)

편집 : 안지애 편집위원

정영훈 주주통신원  jyhkjm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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