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봄기운이 따사로움을 더해 가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봄의 전령사 제비꽃도 낮게 낮게 피어 봄세상을 만들어갈 테지요.

저는 제비꽃 하면 '제비꽃' 노래가 먼저 떠오릅니다. 작은 소녀가 세월의 흐름에 성장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담았다고 할까요.

 

- 제비꽃 -

  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 때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엔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멀리 새처럼 날으고 싶어
 

 내가 다시 너를 만났을 때
너는 많이 야위였고
이마엔 땀방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작은 일에도 눈물이 나와


내가 마지막 너를 보았을때
너는 아주 평화롭고
창 너머 먼 눈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한밤중에도 깨어있고 싶어

조동진 - 제비꽃 : https://www.youtube.com/watch?v=SAK_LuLpf8s

 

양성숙 부에디터  ssooky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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