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문득 한때 사랑했던 사람의 향기가 나는 때

               

                                   천예은

 

흐릿하게 오더니 점점 선명해진다.

연기도 아닌 것이 자욱하게 불씨를 퍼뜨려

얼굴이 서서히 붉어진다.

 

어디서 오는것일까 누가 보낸것일까

이 흩어지는 편지를.

 

 

편집 : 이다혜 객원편집위원

 

천예은 객원편집위원  cjsdpdms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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