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있어요

슬픔에는
잊기 힘들어 숨 쉬듯 이어지는
애타는 그리움 있어

보고 싶은 사람
검은 구름에 가린 하늘이든
너무 깊어 들어갈 수 없는 바다이든

고통 알아주는
한줌 위로의 말 쥐어준다면
맨발이어도 충분할 텐데

진흙탕 길 그리운 발걸음

 

편집 : 이미진 객원편집위원

정관홍 주주통신원  chung389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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