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실현주권자회 등 시민단체의 적폐청산, 평화, 자주, 민주 경쟁 대선 촉구 행사

민주실현주권회의 외 10개 단체 및 시민(518서울기념사업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경찰개혁민주시민연대, 한국장애인농축산기술협회, 함께 걸음 OTTC, 민주경우회, 무궁화 클럽, GMO 없는 바른 먹거리 국민운동본부,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 강창범)이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종북몰이 색깔론 규탄 및 주권자 공동 행동을 요청하는 시민사회단체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실현주권자회의 외 10개 단체 및 민주시민은 성명서를 통해 박근혜 정권 4년 동안 종북 색깔론과 남북 대결 긴장을 통해 민들의 정당한 민생 권리를 억누르고 세월호 참사 등 정권의 무능과 부패, 국정농단 범죄행위와 온갖 적폐를 감추어왔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종북 색깔론과 남북 대결 긴장을 조장하는 행위는 바로 촛불 혁명이 목표로 했던 적폐 청산의 원흉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북풍에 편승하는 대선 후보는 스스로 자신의 정책 무능을 드러내는 것이며, 대통령이 되어도 이러한 북풍에 의지한 정치를 지속하겠다는, 구태와 적폐의 계승자임을 스스로 드러내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 호의 해프닝은 한반도의 긴장 고조를 통해 한국의 대선을 색깔론으로 뒤덮으려는 우려할 만한 사건으로 규정하며, 미국에 대해 한국민의 자주적 결정권을 침해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민주실현주권자회의 외 10개 단체 및 민주시민은 기자회견장 뒤편 세종문화회관 계단위에 종북몰이 색깔론 논쟁 중단하고 평화 민생 정책 토론의 장으로 대선 국면이 바뀌어야 한다는 대형 플래카드를 풍선으로 띄우고, 다양한 단체에서 작성한 문구를 무지개색 플래카드에 담아 계단위에 세웠다.

또한 당일 시민들이 참여하여 대선후보들에게 전하고 싶은 다양한 요구를 대형 플래카드에 작성하였다.

민주실현주권자회의는 플래카드에 작성된 요구들을 취합하여 현재 제작 중인 '주권자 요구 대선 공약 제안집'에 포함하여 대선후보들에게 5월 1일에서 8일 사이 직접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4월 30일까지 구글 설문을 통해 추가적으로 주권자들의 요구/민원/사연을 받고 있다고 했다.

(구글 설문 주소 : https://goo.gl/forms/qE5GMZ2GwhoPq0gR2)

게시된 플래카드 이외에 금요일까지 추가로 접수를 받아 보다 많은 단체와 시민의 플래카드를 더해 4월 29일 촛불 집회 사전 행사로 또 한번 현수막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편집 : 안지애 편집위원

정영훈 주주통신원  jyhkjm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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