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회민주당(사민당) 관계자 두 명이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9일 낮 서울 종로구에 있는 '박근혜체포단' 사무실을 방문했다. 방문자는 와타나베 일본 니카타현 도당 간사장과 아리타 평화센터 사무국장이다. 이들은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서울에서 직접 보기 위해 입국했다. 이대수 목사의 안내로 입국한 이들은 이 목사로부터 '박근혜체포단'을 소개 받고 이날 바로 체포단을 찾았다.  

이들은 박근혜 체포단 결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고 일본으로 돌아가 ‘전쟁부활 아베체포단‘을 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근혜체포단은 지난해 11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단체다. 체포단은 박 대통령이 구속될 때까지 쉬지 않고 광화문광장, 검찰청, 특검, 헌재, 국회, 정부청사, 청와대 앞에서 시위를 이어나갔다.

지난겨울, ‘박근혜체포단’ 및 촛불집회 시민의 염원으로 박근혜가 탄핵, 구속되어 나라를 위기에서 벗어나게 한 것은 나름 큰 성과였다. 하지만 홍준표를 비롯한 반평화 전쟁주의자들이 이번 대선에서 24%나 득표한 것 볼 때 ‘적폐청산’이 녹록치 않다는 것을 말해준다.

하여 박근혜 및 그 추종세력에 대한 적폐청산을 위한 ‘박근혜체포단’은 그대로 유지하여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이 와중에 일본 사회민주당의 방문으로 '한미일군사협정'에 대응하는 '한미일평화협정'과 '한미일 아베체포단'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은 하나의 성과라 하겠다.

체포단은 한반도 평화정착과 후세대에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하여 ‘민주진보안전평화정권’이 20년 이상 유지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평화를 파괴하는 자는 계속 체포해 나갈 것이다.

편집 : 김미경 편집위원, 이동구 에디터

이기묘 주주통신원 (박근혜체포단 대변인)  itamj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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