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도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 백도!
흰 백(白)이라 하기도 하고
일백 백(百)이라 하기도 하더라.
그 연유를 다 들어보니
이 말도 옳고 저 말도 일리가 있더라.

▲ 백도(사진출처 : 여수시청 홈페이지)

<천하절경 백도>

망망대해 한가운데 우뚝우뚝 솟은
기암괴석은 형량 할 길 없고
숫자 또한 헤아릴 수 없더라.
이 세상 어떤 절경을 저에 견줄 수 있으랴
비경 중의 비경이라 아니 할 수 없구나!

수려한 자태와 팔등신 몸매는
천하일색 양귀비도 고개 숙이고
경국지색 클레오파트라도
외면할 만하더라.

힘차게 치솟은 기상과 용맹은
천하맹장 항우를 능가하고
천하무적 아킬레스를
무색하게 하더라.

▲ 사진출처 : 다음 백과

백도!
사람에 따라 형체가 다르고
방향에 따라 자태가 다르더라.
천지간에 어찌 이런 절경이 있단 말인가?
남도 끝자락에 펼쳐 놓은 신의 한 수 백도!

백만 마디 찬사를 들어 보아도
천만 장의 사진을 보고 또 보아도
직접 가보지 않고는 느낄 수 없으리.
백도! 천하 제일경임이 틀림없더라!

▲ 백도(사진출처 : 여수시청 홈페이지)

 

편집 : 심창식 편집위원

김태평 주주통신원  tpk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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