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

애매한 미소는
짓누르는 무거운 시선 피하는
서툰 외면으로

어찌어찌
가능할 것 같은 좁은 통로 만큼이나
약한 확신에

위로하듯
미안한 마음 드러내 보이는
최소한의 예의로

그 보다 더 정중할 수 없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정관홍 주주통신원  chung389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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