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학의 '쉬운 역학(易學)' 49. 전생, 환생, 윤회 이야기

김상학 주주통신원l승인2017.08.07l수정2017.08.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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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생(前生) - 불교 용어. 삼생(三生)의 하나. 이 세상에 태어나기 이전의 생애를 이른다. 삼생은 전세(前世), 현세(現世), 내세(來世)의 가지이다.

2) 환생(還生) - 불교 용어. 반계로부터 부활함. 또는 그런 . 대승의하면, 일단 무여열반들어갔으나 아직 다하지 않은 지 난 다시 태어나 대승(大乘)의 보리심을 발하며 성불한다고 한다.

3) 윤회(輪回) - 불교 용어. 수레바퀴끊임없이 구르는 것과 같이, 중생이 번 뇌와 에 의하여 삼계 육도(三界 六道)의 생사 세계그치지 아니하고 돌고 도는 . 고통을 반복한다는 뜻으로 쓰임. 삼계는 욕계 6천, 색계 18천, 무색 계 4천을 말하며, 육도는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을 말한다.

 

이상은 사전적 의미이지요. 그런데 여기에 신앙적 상상력을 동원하여 놀랄 만한 망상을 덧붙여 왔지요. 그것은 바로 우리들이 지금 잘못 알고 있는 전생, 환생, 윤회 이야기들이지요. 전생은 태어나서 지금 이전의 과거 삶으로 생각하면 되지요. 그런데 이 전생을 흔히 태어나기 이전의 생을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요. 태어나기 이전의 삶에 대해 말하는 ‘전생 연구가’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요. 이건 잘못 된 것이지요. 신경성 질환자들이지요. 이법과 심법을 몰라서이지요. 나 자신이 누구인지 몰라서 그러하지요. 속으면 안 되지요.

환생도 그러하지요. 티벳 불교에서는 린포체라 하여 옛날의 선각자들이 다시 태어난다는 환생을 말하지요. 이것은 티벳 사람들의 신앙적 행위이지요. 그렇게 마음으로 믿으면 환생이 있는 것이겠지요. 티벳의 영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스님도 그런 환생 인물로 티벳인들은 믿고 있지요. 기독교에서는 예수 믿으면 죽어서 천국 가고 그곳에 가면 천사들이 나와 반겨 주고 영생을 누린다고 하지요. 역시 신앙적 행위인 것이지요. 그렇게 믿으면 그러한 것이지요. 이것이 바로 심법이니까요.

그런데 이것은 진리의 관점에서 보면 모두가 허상이고 망상이지요. 살아 있을 때 좋은 일하며 바르고 착하게 살라고 장치를 설정한 것이지요. 그런데 이러한 심법의 방편들은 편법인 것이지 정법(正法)이 아님을 꼭 알아야지요. 윤회도 이와 같은 것이지요. ‘이생’에서 바르게 살지 않으면 ‘저승’에 가서 6도를 윤회하여 고통이 그치지 않는다는 말이지요. 이런 거짓말은 선의의 거짓말로 보면 되지요.

하루를 보았을 때 희로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慾)의 하루가 반복되지요. 한 달에도, 일 년에도, 평생도 그러하지요. 좋았다가 싫었다가 그냥 그렇다가를 반복하는 것이지요. 이것이 바로 윤회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살아있을 때 바르고 착하게 살기 위하거나 개인의 신앙적 행위로 전생과 환생과 윤회가 있음을 믿고 싶은 사람은 믿으면 되겠지요. 그러나 윤회라는 것이 죽어서 6도를 떠돌며 고통을 반복한다는 것은 정법이 아닌 망상에 불과한 것이지요. 전생도 환생도 이와 같은 것이지요.

이런 허상 망상들은 역시 좋은 의미에서 착하게 살기 위해 만들어 놓은 장치라고 보면 되지요. 아무리 그렇다 해도 모두가 무지(無知)에서 생기는 일이지요. 무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공부와 수행을 해야지요. 이미 여러 차례 소개했지만 공부에는 이법과 심법이 있지요. 이법(理法)은 터득해 가고, 심법(心法)을 깨달아 가는 공부를 하다보면 내가 누구인지 서서히 드러나지요. ‘나’를 알면 세상만사에 궁금증 의심증이 없어지지요. 그러면 번뇌 망상에서 벗어나게 되고 편안하겠지요(解脫). 이것이 바로 ‘영원한 행복’이라는 것이지요(涅槃).

[편집자 주] 공자는 <주역>을 읽은 지 3년 만에 '지천명', 즉 하늘이 만물에 부여한 원리를 깨달았다고 합니다. 주역은 동양학의 뿌리라고도 합니다. 동양의 가장 오래된 경전이란 뜻이죠. 주역은 유학에서 말하는 '삼경' 중 하나입니다. 원래 이름은 <역경>인데 '주(周)나라시대의 역(易)’이란 뜻에서 <주역>이라고 부릅니다. 한겨레 주주인 김상학 선생님은 현재 대학 교육원에서 주역 노자 장자 역학 등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요즘 동양철학 특히 주역에 대해 관심 갖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막상 호기심에 책을 들추면 너무 어려워 곧 덮어버리곤 할텐 데요. 이번 기회에 주역을 쉽게 접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김상학 주주의 '쉬운 역학(易學)'을 2주에 한 번 연재합니다.

* 그림 출처 : 한겨레신문(나는 누구인가  http://v.media.daum.net/v/20070311164107396?f=o)

편집 : 김미경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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