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여인철 주주통신원은 '유라시아대륙횡단 평화마라톤' 조직위원회 공동조직위원장이다. 제주강정에서 광화문까지 달린 ‘사드철회와 평화협정을 위한 평화마라톤’을 주최한 평화협정행동연대 공동준비위원장이기도 하다. 

강명구와 함께 달리는 유라시아대륙횡단 평화마라톤 출정식을 안내합니다.

일시 : 2017년 8월 26일 오전 12시
장소 :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

광화문 출정식 식순

사회자 : 정은수(탤런트), 김창준(사무처장)

- 11시 30분 길놀이 및 티셔츠 판매
- 12시 행사안내 멘트
- 12시 10분 개회사 국민의례
- 12시 12분 내빈소개 경과보고
- 12시 15분 격려사 / 이창복 상임대표 외
- 12시 40분 시낭송 송인엽, 정은수
- 12시 45분 강명구님의 장도에 부치는 글(한반도평화기원문) 낭독(여인철 공동조직위원장)
- 12시 50분 강명구님 인사
- 12시 55분 ‘우리의소원’ 제창 및 사진촬영
- 13시 런버킷챌린지 후 점심 / 뒷풀이 장소 이동

Ecce homo! 그의 이름은 강명구.

그는 북미대륙 5,200km를 유모차에 ‘남북평화통일’ 배너를 달고 뛰었으며, 지난 6월 6일부터 24일까지 제주강정에서부터 광화문까지 ‘사드철회와 평화협정을 위한 평화마라톤’ 을 뛴 평화마라토너다.

이제 그의 다음 계획은 올 9월 1일 네덜란드의 헤이그를 출발해서 유라시아 대륙 16,000km를 뛰어, 내년 11월에 북한으로 들어와 판문점을 통과해 서울로 들어올 예정이다.

이번에도 "남북 평화통일(Run to reunite Korea)"의 기치를 들고 뛸 것이다.

인류가 가보지 못한 전인미답의 길을 떠나는데, 그를 위한 지지 움직임은 크지 않다. 가슴 아픈 일이다. 우선 차량이 지원되지 않아 미국횡단 때처럼 또 다시 유모차를 끌고 뛰게 생겼다. 인간의 한계를 한참 뛰어넘는 일이다.

우여곡절을 거쳐 내일 12시에 광화문 앞에 출정식을 갖는다. 그리고 27일 일요일, 네덜란드로 출국을 한다.

고난의 장도에 오를 강명구 선수의 발걸음이 가볍게, 우선 출정식에라도 사람들이 북적였으면 좋겠다.

1년여 후 그가 평양을 거쳐 판문점으로 내려오고, 우리 남쪽 시민들이 두 팔 벌려 그를 맞이하러 나가는 상상을 해본다.

만일 그렇게 그의 꿈이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인류 최초의 일대 사변이 아닐까. 인류의 역사에 길이 남을 금자탑을 우리 한국인이 세우는 일이 될 것이다.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비록 후원과 지원이 부족해 그에겐 고난의 여정이 될지라도, 우선은 그렇게라도 안도하고 싶다.

내일 출정식에 지지하는 분들이 구름처럼 오면 좋겠다.

* 현재 다음에서 강명구 유라시아대륙횡단 평화마라톤을 지원하는 스토리펀딩이 '평화마라토너 지구 한바퀴에 도전하다'란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다. 펀딩 주소는 https://storyfunding.kakao.com/project/16870 이며 2017년 9월 25일이 펀딩 마감일이다.

유라시아대륙횡단 평화마라톤 조직위원회 공동조직위원장 여인철 

편집 : 김미경 편집위원

여인철 주주통신원  ymog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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