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수) 종로 <문화공간 온>에서 '안승문과 함께 하는 동학 이야기 마당’이 열린다.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동학은 무엇인가? 동학의 정신과 가치는 어떻게 오늘에 되살려질 수 있을까? 프랑스 대혁명보다도 위대한 동학농민혁명은 어떻게 계승, 발전되어야 하는가? 2017년의 촛불시민혁명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이러한 질문을 바탕으로 「동학의 미래 - 동학에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야기마당은 다음과 같다.

< 다  음 >

1. 일시 : 9월 13일(수), 27일(수) 19시~21시(총2회) 

2 주제 : 동학의 미래 - 동학에 길을 묻다

3. 강사 : 안승문(동학실천시민행동 공동대표, 전서울시 교육위원)

4. 장소 : 종로구 ‘문화공간 온’(종각역 8번 출구)

5. 참가신청 : 02-730-3370(신청하지 않고 오셔도 됨)

6. 참가비 : 없음

7. 문화공간 온 오시는 길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1길 6

http://naver.me/x5SRRwxz

※ 동학강좌는 ‘문화공간 온’과 '동학실천시민행동'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한겨레신문이 후원하는 행사다. 관심있는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란다.

<안승문 공동대표 소개(동학실천시민행동 기술)>

안승문씨는 오랜 세월 동안 교육 개혁과 학교 교육 혁신을 위해 노력해 온 ‘동학실천시민행동’ 의 공동대표다.

안승문 공동대표는 중고등학교 때 국사 교과서에서 ‘동학난’이라는 불명예스런 이름으로 한 쪽도 안 되게 기록되어 있던 동학의 역사를 오늘날 새롭게 되살려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이 되던 2014년부터 동학에 대해서 새롭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동학혁명실천 시민운동에 참여해 왔고, 2017년 3월에 ‘동학실천시민행동’을 함께 창립했다.

그는  1860년 수운 최제우 선생이 동학을 창도하면서 설파한 ‘시천주(侍天主)’ 사상은 ‘모든 사람들 안에 하늘님이 계시며, 모든 사람은 누구도 차별없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으로,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로 민주주의와 인본주의를 설파한 소중하고 아름다운 역사였다고 믿는다. 지금이라도 동학은 그 역사적인 의의와 가치를 올바로 평가받을 수 있어야 하며,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본적인 생활 철학이자 일종의 민족 정신으로 승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아가, 동학의 그와 같이 숭고한 정신을 실현하기 위해서 농민들이 주도했던 1894년의 동학농민혁명은 우리나라의 역사상 최초로 풀뿌리 민중의 힘으로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낸 가장 아름다웠던 역사적 순간이었으며, 이후 의병투쟁이나 3.1혁명, 임시정부 수립 등에 가장 큰 영향을 직접적으로 미쳤던 위대한 역사라고 믿는다.

안승문 공동대표는, 동학의 역사, 동학의 정신과 가치는 새롭게 재조명 되고 되살려져야 하며, 더 나은 사회를 건설하고 새로운 정신문명을 세우기 위해서 가장 소중하게 기억하고 간직해야 할 어떤 것이라고 생각한다. 동학혁명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야 함은 물론 학교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와 영역에서 올바르게 다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동학은 과거를 추억하고 기억하는 것을 넘어서 새로운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정신적 지주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미래지향적인 사업들을 구상하고 있다. 이번 이야기마당을 통해서 안승문 공동대표는 동학실천운동의 새로운 미래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꿈꿀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동학인 클럽’, ‘동학 인생학교’, ‘동학 올레길’, ‘동학 농장’, ‘동학 포럼’ 등 다양한 꿈을 함께 꾸면서 그것을 현실이 되게 할 수 있을 방안을 함께 궁리하는 자리에 관심 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편집 : 김미경 편집위원

안승문 시민통신원  educa21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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