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북평화통일기원 강명구선수의 유라시아대륙횡단 평화마라톤' 월동차량 후원을 위한 일일주점에 예상 밖으로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셨습니다.

특히 장준하선생의 장남이신 장호권선생, 박원순시장님과 송영길의원님, 전 한일장신대 김용복 총장님, 김태동 교수님, 이래경 다른백년 이사장님 등이 방문, 격려해주셔서 큰 힘이 됐습니다.

이장희 조직위 공동대표님을 비롯해 평화통일시민연대의 여러분들과 동학행동 분들이 회의자리를 우리 후원주점으로 옮겨주셨고, 이소선합창단, 평화어머니회, 서울대민동, 담양초교동창회, 통일농사(협), 평화카퍼레이드 준비단, 장준하부활시민연대 운영위 등 여러분들께서 방문해주셔서 자리가 더욱 빛났습니다.

강명구 선수와의 화상통화 연결을 통해 대화도 나누고, 건강상태와 현지상황도 알아보고 간단한 질의응답도 진행했으며, 다같이 강명구 화이팅!, 평화통일 화이팅!을 외치기도 했습니다.

저는 남북평화통일을 기원하며 강명구 선수가 뛰고 있는 유라시아평화마라톤 16,000km의 도전이 인류역사에 없었던 전무후무할 위대한 도전이며 금자탑을 쌓는 일이라 늘 말해왔는데, 어제 후원행사를 통해 새롭게 느낀 것은 그 금자탑을 강명구 한 개인이 혼자 쌓는 게 아니라 어제 모인 개미들이 하나하나 옮겨온 조그만 벽돌로 같이 쌓아올리는 거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대장정 초기이고 널리 알려지지 않아 그렇지만, 시간이 흘러 세상 사람들이 강명구선수와 우리들의 남북의 화해, 평화와 통일에 대한 진정성을 알게 된다면 어제 모인 개미들의 몇천, 몇만배 되는 개미들이 움직일 거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인류역사에 길이 남을 금자탑을 쌓는 과정을 그릴 대하드라마의 엔딩크레딧에 주역배우 강명구선수와 함께 조역배우로서의 우리의 이름이 모두 함께 오를 것입니다.

어제의 감동을 지어내주신 방문자 여러분들께 조직위의 한사람으로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_()_

2017. 10. 22

유라시아평화마라톤 조직위 공동조직위원장 여인철 드림

편집 : 김미경 편집위원

여인철 주주통신원  ymog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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